그리스도교 영성사: 성 암브로시오

나눔지기~♡님의 글

2010-03-02 00:48:20 조회(57)

 

그리스도교 영성사 - 교부들의 영성

5) 성 암브로시오(334-397)

플라톤 사상을 신앙에 접목

성인의 생애를 읽을 때는 하느님의 섭리하심을 한층 더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단적으로 말해서, 성인은 세례도 받기 전에 군중들로부터 주교로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시대의 배경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그렇게 선출된 그는 그리스도교 생활에 있어서나 교회의 지도에 있어서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에 성인으로 공경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334년 경 현재 독일의 트리예에서 출생한 그는 로마에서 귀족 교육을 받고 공직에 진출하여 에밀리아-리구리아 속주의 총독이 되어 수도 밀라노에 거주하였다. 374년 봄, 새로운 주교를 선출하던 날에 폭동을 예방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갔는데 주교 후보자들 편에서 환호하면서 모두 암브로시오를 주교로 추대하였다. 그는 아직 세례도 받지 않은 예비 신자였던 것이다. 백성들의 요구에 주교직을 수락한 그는 공부하여 세례를 받고 주교직을 받았다. 그는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였다. 특히 그리스 전통을 학교로 삼아 오리게네스와 교회의 교리와 성서를 공부하였다.


또한 친히 강론 원고를 작성하고 친필로 책을 저술하였다. 동정녀들과 과부들에 관하여, 성령론, 아브라함, 진복팔단, 성사론, 성직자들의 의무에 관하여, 루가 복음 주석서, 헥사메론 등 수없이 많은 저술들을 남겼다. 특히 수사학에 뛰어났던 젊은 아우구스티노가 성인의 강론을 듣기 위해 성전에 갔다가 감동되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교리를 배워 세례를 받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성인은 로마 제국의 동부 지방과 서부 지방의 그리스도교 영성을 중개하는 인물로서 필로, 오리게네스, 아타나시우스 등의 저서를 번역하고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알렉산드리아의 유산을 서방 교회에 소개하였다. 그리고 플라톤의 사상을 그리스도교 신앙에 적용시킨 인물 이다. 위기에 처해있던 그 당시 백성의 생활을 건전한 그리스도교 생활로 인도하였다.

[가톨릭신문, 2000년 11월 19일, 전달수 신부(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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