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성인 남명혁 다미아노 (南明赫 Damian)
축일 9월 20일
활동년도 1802-1839년
신분 회장,순교자
지역 한국(Korea)
같은이름 남다미아노,남다미아노,다미아노,다미아누스,다미안
첨부자료 남명혁_다미아노.hwp 남명혁_다미아노.hwp (29 KB)
자료등록 나눔지기~♡님이 2011/04/02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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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남명혁 다미아누스(Damianus, 또는 다미아노)는 나라 안에서도 잘 알려진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젊어서는 무질서한 생활을 했고, 온갖 난봉꾼들과 어울려 지냈으며 노름 외에는 생각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30세 때에 천주교를 알고 신자 본분을 지키기 시작하다가 유방제(劉方濟, 파치피코) 신부에게 영세하고 열심을 배가하여 신자의 본분을 지켰다. 그는 많은 외교인 친구들과 교제를 끊고 교리연구에 몰두하여,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열성을 보여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때마다 그는 가족은 물론 냉담자들과 외교인들도 마찬가지로 보살펴 주었으니, 병자들을 찾아가 위문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며, 죽을 위험을 앞둔 외교인 어린이들에게 세를 주도록 주선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렇게 변한 그를 보고 하루는 친구 한 사람이 웃으면서 “저 세상에서 자네 이름을 무어라 부를 건가?” 하고 물으니, “천주를 위하여 순교한 성교회의 남 다미아누스라고 불러주면 원이 없겠네.” 하여 순교의 뜻을 밝혔던 것이다. 또한 그는 “천국에 가려면 아무래도 미쳐야 한다.”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1839년이 들어서면서부터 박해의 물결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는데, 다미아누스는 이광헌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회장과 같은 날 1839년 4월 7일 저녁에 서울에서 잡혔다. 이틀 전에 그는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도 자기 집을 집회 장소로 빌려주어 신자들이 모이게 하였으니, 146명이 앵베르 주교께 고해성사를 받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앵베르 주교는 자기 제의, 경본, 주교관을 다미아누스 집에 맡겨 두었는데 이것마저 압수되어 서양 선교사가 있음이 드러났고, 그는 더욱 모진 형벌을 받았다.

4월 21일 많은 신자들이 출두하였는데 형관은 그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남 다미아누스를 희생물로 골라잡았다. 형관이 “너는 네 집에서 압수된 제의류와 주교관에 대해서 위증을 했다. 그 물건들은 새것인데 어떻게 거의 40년 전에 참수당한 주문모 신부의 것일 수 있느냐?” 하며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게 하고 팔과 갈빗대, 마지막에는 온 몸을 매질하라고 명하였다. 이 때문에 그는 의식을 잃었다. “외국교를 배반하고 너와 네 처자의 목숨을 구하라.” “제 종교를 외국교라 하시지만 사실은 만대만국의 종교입니다. 저는 이 종교를 알고 봉행한 지 이미 8년째이며 배반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너는 교우들을 알 터인즉 그들의 집을 대라.” “천주의 계명 중에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계명이 있으니 댈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고문을 받은 후 그는 사형선고를 받은 후 다른 감방에 있는 자기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세상은 주막집에 지나지 않고 우리의 참된 고향은 천국이오. 천주를 위하여 죽으시오. 그리고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 당신을 만나기를 바라오.” 그리고 남 회장은 이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이런 농담을 했다고 한다. “나는 약하니까 내 목을 베는 것은 쉽겠지만 자네 목은 그렇게 굵고 튼튼하니까 자네 목을 맡은 희광이는 고생하겠네.” 마침내 5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남명혁은 서소문 밖으로 끌려가 순교하니 이때 그의 나이는 38세였다. 그는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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