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성경의 바른 이해를 위한 핵심 사항들

be프란 2025/12/21 오후 09:48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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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9. 성경의 바른 이해를 위한 핵심 사항들

(2티모 3:16)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A. 성경의 뜻, 주제, 성격, 분류

1. 성경의 뜻

a. 일반적: “거룩한 책” 또는 “신성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b. 그리스도교(基督敎)에서의 성경: 하느님께서 당신과 말씀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 책이고,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c. 성경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구성된다,

d. 하느님의 말씀

1) 성경: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되고 하느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이다. 성경은 구원의 목적을 위해 하느님께서 거룩한 글에 기록되기를 원하신 진리를 담고 있다. 성경은 인간 저자들이 하느님의 영감 아래 기록한 책들의 모음이다.

2) 구원 역사 속의 말씀: 하느님께서는 구원 역사 전체를 통해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셨고,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3) 성자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말씀은 가장 충만하게 강생하시고 살아계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4) 신약성경의 중심 주제는 하느님의 성육신하신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 가르침, 수난, 영광, 그리고 성령의 인도 아래 시작된 그분의 교회이다.

5) 성령께서는 당신의 해석이신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서, 우리를 위해 해석하실 것이므로, 성경 전체가 성령의 책, 즉 영감으로 주어진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성경의 주제

a. 구원(救援, Salvation)이다. 즉, 인간의 원죄로 하느님과 단절된 상태에서 죄, 고통, 육체적 죽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절망의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한다.

b. 혹은,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약속,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주권, 예수 그리스도, 순종 등

 

성경의 핵심 주제는 구원이다.

 

3. 성경의 성격 혹은 특징

a. 성경은 하느님이 보내시는 ‘사랑의 편지’이다.

b. 성경은 하느님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계시(啓示)의 말씀이다.

c. 성경은 ‘생명의 계약’이다.

d. 성경은 적어도 1,10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40명 이상의 인간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책이다.

e. 성경은 체험으로 이어온 전승문학이다.

f. 성경은 73권으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인데, 중심인물은 하느님이시고, 특히 제2위격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4. 성경의 분류

a. 일반적인 분류: 구약과 신약

1)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라는 두 개의 구별되지만 밀접하게 연결된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부분은 계시된 교리, 기록된 사실, 묘사된 관습, 심지어 사용된 표현에 있어서도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2) 구약과 신약의 상호 관계: 구약과 신약은 분리될 수 없다. 구약은 그리스도론적 관점에서 읽힐 때 영감을 주고 영감을 받게 된다. 구약은 복음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신약은 구약의 빛 안에서 예수님의 삶, 죽음, 영광을 이해하며, 동시에 신약은 구약을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재해석하도록 초대한다. 그리스도는 또한 구약의 충만한 진리이시며, 구약과 분리될 수 없다.

b. 성경 내용의 분류

1)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삼위일체 신비: 성경의 모든 내용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로부터 시작되어, 그분께로 돌아가는 구원 계획을 중심으로 한다.

2) 그리스도 중심의 구원 신비(그리스도론, Christology): 성경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중심이며, 모든 계시의 중재자이자 충만함이시다.

3) 교회와 성사적 경륜(聖事的 經綸, Sacramental Economy): 그리스도께서 역사 속에서 이루신 구원은 성령(聖靈, Holy Spirit)의 활동을 통해 교회와 그 성사적 직무를 통하여 계속된다.

4) 종말론적 희망(Eschatological Hope): 성경의 메시지는 현세적인 삶을 넘어선 궁극적인 목적, 즉 종말론적 희망으로 이어진다.

B. 성경의 핵심 개념들: 방대한 성경의 중심에는 핵심 개념들이 명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성경 전체를 꿰뚫는 주요 개념들은 아래와 같다.

1. 하느님(God), 하느님의 말씀(Word of God): 삼위일체와 창조주

a. 성경 전체의 중심인물은 하느님이시다. 성경 메시지의 근본은 본질적으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 아버지, 아드님(예수 그리스도), 성령(Holy Spirit)의 세 위격으로 계시는 삼위일체(Trinity)의 신비이다.

b.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것의 궁극적인 통치자(주권자)이시며, 역사를 주관하신다. 또한, 하느님은 거룩하시며, 죄가 없으신 분이며, 의로우신 분이며, 인격적인 존재이시기에,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

c. 하느님은 인간을 향한 깊고 무조건적인 사랑이시며,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은총(恩寵)의 근원이시다.

d. 하느님께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시며, 예언서들은 하느님의 이러한 품성을 탐구한다. 시편의 기도들은 하느님과 구원에 대한 본질적인 진리, 즉 하느님은 비인격적인 절대자가 아니심을 전제하고 명확히 한다.

e. 하느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기 원하시며,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 일하신다.

2. 창조(創造, Creation)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유’가 만들어질 수 없다. 따라서, 

창조주 없이는 천지만물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a. 하느님께서는 우주를 “좋게” 창조하셨고, 특히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좋게” 창조되어 존엄성을 지니며, 하느님과의 사랑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았다.

b. 창조의 근본 목적은 인간의 구원과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약한 피조물이 죄에 빠질 것을 영원으로부터 아셨기에, 세상은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구원을 위해 창조되었다.

c. 창조는 “관계(關係)”라는 개념과 불가분이다. 즉, 인간의 삶은 하느님, 이웃, 그리고 땅 자체와의 세 가지 근본적이고 밀접하게 얽힌 “관계”에 기초하고 있다.

3. 인간의 타락, : 성경의 서막은 창조의 아름다움과 함께 타락과 이의 결과로서의 죄라는 비극을 다룬다.

a. 타락(墮落, The Fall): 인간은 하느님께 불순종하고,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며,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를 파괴했던 것을 타락이라고 한다. 타락은 세상에 원죄(原罪, Original Sin)를 가져왔는데, 죄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무능력한 상태가 되었다. 이처럼, 타락은 인간의 근본 문제인 죄와 구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기초가 되며, 성경 전체 구원 이야기의 출발점이 된다.

b. 죄(罪, Sin)

1) 인간의 타락이 세상에 죄를 가져왔는데, 죄란 하느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것이다. 즉, 죄는, 하느님과의 우정, 즉 원초적 정의(original justice)의 상태를 잃게 했다. 죄(原罪와 本罪)는 하느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모든 생각, 말, 행동을 포괄한다.

2) 타락은 인간을 스스로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죄의 상태에 빠져 죄의 노예가 되게 했고, 원래 조화로웠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갈등관계로 만들었다. 죄는 진리를 거부하고 피조물됨의 경계를 부정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고통과 죽음이 시작되게 했고, 인간을 고통과 죽음의 지배 아래 두게 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의 뿌리는 바로 죄에 있고,

죄의 뿌리는 바로 인간의 교만(驕慢)에 있다.

 

(로마 3: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3) 원죄의 의미

a) 원죄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사건에서 유래한다. 원죄란 성경에는 없는 개념인데, 인류가 처음부터 지니게 된 죄의 상태를 의미한다. 즉,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생명의 은총”이 없는 상태가 바로 원죄이다.

b) 인류 조상이 원죄를 범한 결과,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물려받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이유는 인류의 연대성(連帶性, solidarity) 때문이다. 즉, 원죄는 각 개인이 지은 “행동의 죄”가 아니라,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죄의 상태를 뜻한다.

4. 구원(救援, Salvation)

a. 구원

1) 인간의 원죄로 하느님과 단절된 상태에서 죄, 고통, 육체적 죽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절망의 상태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한다.

2) 하느님은 인간의 타락 후에도 구원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죄인이 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다.

3) 구약에서는 율법, 제사, 예언자를 통해 구원의 그림자가 드러나고,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이 완성된다. 즉, 구원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4)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죽음과 부활은 구원 신비의 절정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을 주시는 희생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구원 덕분에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도록 예정되었다.

5) 성경은 믿음을 가진 모든 이에게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힘이 된다.

b. 구속과 구원: “구속”과 “구원”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의미와 맥락에서 차이가 있다. 양자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1) 구속(救贖, Redemption)

a) 구속은 “값을 치르고 자유를 얻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말로, 죄와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속(代贖)”을 의미한다. 즉, 인간이 죄로 인해 억제된 상태에서, 그 죄의 대가를 대신 치러 주고 자유를 얻는 과정이다.

b)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모든 인류가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객관적이고 단번에 이루어진 행위를 구속이라고 한다.

2) 구원(救援, Salvation)

a) 구원은 “구출” 또는 “구제”를 의미하며, 구속을 통해 각 인간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원한 생명과 평화를 얻는 상태를 말한다. 즉, 모든 인류를 위한 구속이 이루어진 후, 구속의 은총이 각 개인에게 적용되어 실현되는 과정과 그 결과(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를 구원이라고 한다.

b)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따름으로써, 구속을 경험하고, 결국 각 개인이 성화(sanctification)와 쇄신(renewal)을 통해 내적 인간이 하느님의 은총과 선물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여 불의한 자에서 의로운 자로 변화되고,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되는 주관적이고 전인적인 과정을 말한다. 또한, 구원은 단순히 죄로부터의 해방뿐만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영원한 생명을 포함한다.

3) 구속과 구원의 차이점

a) 구속은 죄와 사망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한 대속적 행위, 즉 죄의 값을 대신 치르는 행위이다. 구원은 이 구속의 은총이 성사 생활과 믿음, 회개, 선행 등을 통해 개인의 삶에 실제로 적용되어,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영적인 생명과 평화를 얻고, 영원한 영광에 이르는 상태를 말한다.

b) 따라서 구속은 구원의 “필요조건”이고, 구원은 그 구속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영적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구원을 위해서는 각자의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한 협력(協力)이 꼭 필요하다.

 

구분

구속

구원

의미

값을 치르고 구출됨(속죄, 회복)

멸망에서의 구원(영혼의 구원)

강조점

구출의 방법/과정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빚의 지불, 관계의 합법적 회복

구원의 결과/상태

-인간의 변화, 신적 삶에의 참여,

“그리스도의 몸”의 공동체적 실재

시간적 범위

단 한 번, 십자가에 뿌리를 둠.

세례로 시작하여, 성사를 통해 살아가고, 부활로 완성됨.

초점

희생, 몸값, 대속, 속량

은총, 믿음, 생명, 구원, 친교

종교적 맥락

예수의 희생으로 죄값 치러짐

그 결과, 구원이 주어짐

 

구속은 이미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은총이다. 따라서,

우리는 구속에 머물 것이 아니라, 구원을 얻어야 한다.

 

5. 계약(契約, Covenant): 일반적인 계약(Contract)과 성경에서 말하는 계약(Covenant, 아래에서는 聖約으로 표기)은 외형적으로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의도, 본질, 주체, 조건 등에서 중요한 차이점들이 있다.

a. 계약(일반적인 계약)과 성약(성경상의 계약)의 차이

1)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반면에, 성약은 영적 합의이다.

2) 계약은 당사자 간의 합의인 반면에, 성약은 맹세 혹은 서약이다.

3) 계약은 깨뜨릴 수 있는 합의인 반면에, 성약은 영원한 약속이다.

4) 계약은 서명하는 반면에, 성약은 봉인(封印, seal)한다.

5) 계약은 상호 유익한 관계이지만, 성약은 당사자가 이행하는 것이다.

6) 계약은 좋은 것을 다른 것과 교환하는 반면에, 성약은 상대방에게 자신(自身)을 주는 것이다.

7) 계약은 해지가능한 반면, 성약은 내 쪽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다.

8) 계약에서는 거래에서 한 당사자가 그의 역할을 다하지 않을 때, 다른 당사자는 대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성약에서는, 자신의 필요를 얻지 못한 당사자는 실패한 다른 당사자가 그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 전반적으로 성약은 사업과 삶 모두에서 관계를 구축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계약에서는, 한 당사자가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다른 당사자도 철회할 수 있다. 그러나, 성약에서는 그렇지 않다. 성약에서는 다른 당사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한 당사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10) 성약은 계약의 일종이지만 계약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성약은 당사자의 진실성과 규율에 의존하는 신뢰 기반의 약속이다. 계약은 법원에 의해 집행되지만, 성약은 당사자의 가치관에 달려 있다.

11) 결론

a) 일반적 계약은 주로 법적, 이익 중심의 관계를 형성하는 반면,

b) 성경의 계약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신실한 관계를 위한 하느님의 주권적 약속이며, 그 목적은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다.

b.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타락 후에도 구원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담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며, 인류와 계약을 맺으셨다.

c. 구원의 희망

1) 구원의 약속은 원죄 이후에 바로 주어졌다.

2)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약에 충실하셨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했다.

3) 구약성경은 메시아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담고 있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

d. 성경의 계약

1)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약속을 말한다.

2) 구약성경에서의 계약의 대표적인 예

a) 아브라함과의 계약

(1) 하느님께서는 예측 불가능한 주도권을 통해 당신의 계획을 계시하시는데, 특히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의 운명을 인도하심으로써 이루어진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구약의 중심 주제이며, 신약에서도 근본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2) 큰 민족, 땅, 복을 약속

b) 모세와의 계약: 율법

c) 다윗과의 계약: 영원한 왕좌

3) 예수님을 통한 새 계약: 마음에 새겨진 율법, 완전한 죄사함, 영원한 구원

 

우리 마음에 새겨진 새 계약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1) 하느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고,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성경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중심이며, 모든 계시의 중재자이자 충만함이시다.

2) 성육신(聖肉身, Incarnation):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말씀(Word)이 성령의 힘으로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셨다. 즉, 예수는 하느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신 분이시며, “마지막 아담”(1코린 15:45)으로서, 하느님의 계획인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혀주신다.

3) 하느님의 말씀은 가장 충만하게 강생하시고 살아계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4)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 아브라함의 자손”이시며,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다. 그분은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메시아이시며, “말씀”으로서 “자기 백성에게” 오셨다. 죄 없는 삶을 사셨으나, 인간들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즉, 代贖하셨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이루셨고, 구원의 길을 여셨다.

5) 구약은 메시아, 구세주, 하느님의 아드님인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고, 신약은 그분의 삶, 죽음, 부활을 기록한다.

6) 그리스도는 모든 성사(聖事, Sacraments)의 근원이며 기초이시다. 성사들은 그리스도의 삶의 다양한 구원 신비를 펼쳐 보여준다.

7. 부활(復活, Resurrection)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구원의 확실성을 입증하시고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를 보여주셨다.

2)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의 용서와 부활하신 분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도록 길을 열어준다.

3) 인간 삶의 최종 목표는 순수한 이성으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신앙으로 알 수 있는 지복직관(至福直觀, beatific vision)과 죽은 이들의 최종 부활이다.

 

“부활”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고,

나아가 인류 구원의 완성, 죽음과 죄를 이긴 승리를 의미한다.

 

8. 교회, 성사

1) 교회(The Church)

a)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말한다.

b) 예수의 몸으로 비유되는데,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며, 하느님 나라를 드러내는 역할과 사명을 한다.

2) 성사(聖事, Sacrament)

 

성사는 눈에 보이는 형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담고 전달하는 수단이며, 하느님의 생명이 주어진다.

 

a) 성사의 기원: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일곱 성사를 제정하셨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만이 당신의 구원 은총의 선물을 특정한 표징들과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권위를 가지시기 때문이다.

b) 성사의 역할: 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수난과 영광에 숨겨진 실제적인 방식으로 일치시키며, 이 지상 순례의 삶 동안 성령을 따라 사는 데 필요한 은총을 부여한다.

c) 성사적 경륜(Sacramental Economy): 성사는 신앙생활의 리듬을 규정하며, 교회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이다. 성사는 “행위가 이루어짐으로써(ex opere operato)”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의 덕분으로 은총을 준다.

d)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 신앙 여정의 시작에 위치한 입문 성사들은 신앙인을 그리스도와 교회 공동체에 완전히 통합시킨다.

(1) 세례(洗禮, Baptism): 우리를 그리스도께 통합시키고 하느님의 백성으로 형성하며, 모든 죄를 용서하고 어둠의 권세에서 구출하여 입양된 자녀의 존엄으로 이끌어준다.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함을 표현하며, 구원에 유용하다.

(2) 견진(堅振, Confirmation): 성령을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의 형상을 더욱 완전히 닮게 하고, 신앙을 증언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충만하게 이루도록 힘을 실어준다.

(3) 성체(聖體, Eucharist):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천이자 정점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행위로, 하느님 백성의 일치를 드러내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한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현존하게 하며, 십자가의 구속 능력을 재현하는 희생 제사이다.

9. 성령(聖靈, Holy Spirit)

1)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영원히 존재하는 삼위일체의 한 위격이며, 하느님께서 보내신 보호자(The Advocate)이시다.

2)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 오셨고, 구원받은 성도(聖徒) 안에 내주(內住, inherence)하며, 성도에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신다.

3)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현재적 임재(臨在)로서, 성도와 하느님과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고, 성화(聖化)를 이끌어 가신다.

10. 은총, 믿음

1) 은총(恩寵, Grace): 자격 없는 인간에게 하느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와 사랑을 말한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2) 인간은 행위로써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으로,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에페 2:8–9). 로마서, 갈라티아서 등

3) 이는 종교적 노력이나 선행이 아닌, 하느님의 선물로서의 구원을 강조한다.

4) 믿음이란, 하느님과 예수님을 구원자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5) 즉, 구원받은 사람은 하느님을 닮아 죄를 멀리하고 성별(聖別)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고, 율법과 예언자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인,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며 살 수 있다.

11. 종말, 새 창조, 영원한 불행

1) 예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이며, 심판과 구원, 하느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이다(요한 묵시록).

2) 악의 종말(終末, Eschatology)과 의인의 영원한 삶

3) 하느님께서는 최종적으로 죄, 고통, 죽음을 없애시고, 완전한 회복을 이루신다.

4) 영원한 불행(地獄, Hell): 성경은 또한 죽음 이후에 영원하고 완전한 불행, 즉 영원한 벌(罰, eternal punishment)의 가능성도 가르친다. 지옥의 주요 형벌은 하느님과의 영원한 분리이며, 이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인 삶과 행복을 오직 하느님 안에서만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깊은 고통과 좌절을 안겨준다.

12.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

1)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하느님의 다스림, 통치를 의미하는데,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핵심 주제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시작되었다.

2)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 1:15)라고 선포하셨으며, 신자들은 이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부름받았다.

3) 하느님의 나라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 관련된 개념인데, 이미 시작되었지만, 완성된 것은 아니고, 하느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말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再臨)으로 완성될 것이다.

C. 성경의 오류와 이의 극복방법

1. 성경의 오류: 성경의 “오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해석의 차이, 시대적 배경, 언어적 한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많은 신학자들은 성경이 “신앙과 구원에 관한 진리”에서는 오류가 없다고 본다{무오성(無誤性, inerrancy) 또는 무류성(無謬性, infallibility)이라고도 함). 성경에서 말하는 “오류”는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성경의 가시적인 오류들은 작은 것이므로, 숲을 보아야 한다.

 

a. 인간능력(이해력, 표현력 등)의 한계

1) 성경은 신성과 계시성(성경은 하느님 말씀)을 띠지만, 역사적(구체적•시대적 배경 속에 산 인간에 의해 기술됨) 문헌이기도 하다.

2) 제1저자는 하느님이시지만, 특정한 인간이 제2저자로서 필요에 따라 자기 언어로 기술한 것이기도 하다.

3) 성경은 고대 세계관과 과학관을 반영한다. 예: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 노아의 홍수 등의 역사성과 과학성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의 충돌

4) 고대 문헌으로서 당시 사람들의 이해 수준과 표현 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b. 전승(傳承, tradition)의 차이

1) 크게 J, E, P, D 등 4가지의 전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에 따라 중요 호칭이 달라진다. 예컨대, 야훼(J전승)와 엘로힘(E전승), 시나이 산(J전승)과 호렙 산(E전승) 등과 같이 서로 다르다.

2)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전승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3) 성경 각 권이 순서대로 기록된 것도 아니고, 각 권 안에서도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예컨대, 창세기 1:1-2:4의 기록은 창세기 중에서 가장 늦게(BC 6-5세기경에 사제계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추측된다.

 

 

c. 연대의 차이

1) 성경의 작중 연대와 집필 연대가 다르다(차이가 1,000년을 넘기도 한다).

2) 따라서, 전달과정에서의 오류, 누락, 신앙관의 큰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d. 사본상의 오류(Textual errors)

1) 성경은 원문(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으로 기록된 후, 천 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필사되며 전해졌다.

2) 필사 중에 생긴 오타, 문장 누락, 중복 등이 존재할 수 있다. 예: 1사무와 1역대에서 인물의 숫자나 이름 차이 등

e. 번역상의 문제

1) 원문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해석 차이로 인해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예: “천지창조 6일”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상징적으로 볼 것인가

2) 현대 번역본(NIV, NABRE, NRSVCE 등)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르다.

f. 윤리적·도덕적 충돌

1) 오늘날의 윤리 기준과 충돌하는 구절이 존재한다. 예: 구약에서의 전쟁, 여성의 역할 제한, 노예 제도 등

2) 이를 문화적·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해하려는 신학적 시도들이 많다.

g. 결론

1) 가톨릭 교회는 성경이 하느님을 저자로 가지며, 따라서 구원에 필요한 진리에 있어서는 오류가 없다는 교리를 확고히 고수한다.

2) 성경에 나타나는 과학적, 역사적 불일치처럼 보이는 부분들은 인간 저자의 시대적, 문화적 한계에서 비롯된 인간적 불완전성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이는 하느님께서 구원을 위해 가르치고자 하신 핵심 진리가 오류 없음을 훼손하지 않는다.

3)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전통과 교도권의 지도 아래, 저자의 의도와 당시의 문학 양식을 고려하는 충실한 해석이 필수적이다.

2.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의 오류를 극복하는 방법: 성경을 읽을 때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그 자체로 신앙의 중요한 지침서이지만, 여러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래는 성경을 읽을 때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들을 정리한 것이다.

 

성경을 봉독(奉讀)할 때에는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a. 전체적인 문맥을 고려하기

1)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절된 구절을 읽지 않고 전체적인 문맥을 고려하는 것이다. 성경은 다양한 시대, 장소, 문화에서 작성되었기 때문에, 한 구절만 따로 떼어 놓고 해석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다.

2) 예컨대, 마태오 복음 7:7에서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라고 하여, 하느님께 무엇이든 요청하면 다 준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전체 문맥에서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구하는 것에 대한 교훈이다.

b. 본문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이해하기

1) 성경은 고대 이스라엘과 주변 민족들의 역사 속에서 작성된 책이다.

2) 구약성경의 많은 부분은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알지 못한 채 읽으면 잘못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시의 풍습이나 법률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내용이 오늘날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지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3) 예컨대, 구약의 일부 법들은 현대 사회와 다른 법적 관점에서 작성되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마태 5:38) 같은 법은 보복적 법으로 당시에는 공정했지만, 오늘날에는 예수님의 사랑의 교훈이 적용되어 다르게 이해해야 한다.

c. 성경 자체의 해석을 따라가기(성경해석의 원리)

1) 성경을 해석할 때 성경 자체의 해석 원리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예수님과 사도들이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신약에서 구약을 어떻게 인용했는지를 살펴보면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3) 예컨대,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그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 주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을 해석할 때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d. 성경 주석과 학문적 자료 활용하기

1) 성경은 오랜 세월 동안 신학자들과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다. 따라서, 신학적인 논의와 성경 주석을 통해 잘못된 해석을 방지할 수 있다.

2) 특정 본문이나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권위 있는 주석서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각 성경 구절에 대해 다양한 신학적 의견이나 역사적 배경을 제시한 주석서를 사용하면, 보다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다.

e. 성경의 전체적인 메시지와 일관성 파악하기

1) 성경은 하느님의 구속 계획을 중심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구약과 신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 하느님의 사랑과 구속,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라는 큰 틀에서 성경을 읽으면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예컨대, 구약의 율법이 신약에서 예수님의 가르침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구약의 예언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f.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기

1)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적 자세가 중요하다.

2) 성경은 단순한 지식의 책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과 교훈을 깨닫게 하는 도구이다.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성경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하느님의 뜻에 맞게 해석할 수 있다.

3) 예컨대, 성경을 읽기 전에 “하느님, 제가 이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읽는 것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g. 교회 공동체와의 논의와 나눔

1) 성경을 혼자만 읽고 해석하는 것보다는 교회 공동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더 풍성하고 균형 잡힌 해석을 할 수 있다.

2) 예컨대, 성경 공부 모임이나 소그룹에서 함께 성경을 나누면서 서로의 해석을 듣고, 다른 관점에서 본 성경의 메시지를 배울 수 있다.

h. 비유와 상징을 이해하기

1) 성경에는 많은 비유와 상징이 사용된다.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2)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나, 묵시록의 상징적인 언어를 해석할 때는 상징적인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3) 예컨대, 예수님이 말씀하신(마태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에서의 빛은 물리적인 빛이 아니라 세상에서 빛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창세 1:26-27은,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라고 말한다. 이때, ‘우리’의 의미는?

 

i. 결론

1) 성경을 읽을 때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문맥, 역사적 배경, 성경 해석 원리, 성경 주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2) 무엇보다 기도하는 마음과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성경을 봉독하는 근본목적은 단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삶에 적용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D. 이스라엘의 구원사 요약

 

단계

사건

구속사적 의미

핵심 성경

1. 선택

아브라함을 부르심

구속 계획의 시작, 계약 공동체의 기초

창세 12:1–3

2. 형성

이사악, 야곱, 요셉 → 이집트 이주

하느님의 인도와 보호

창세 26–50장

3. 구속

이집트 탈출 사건

하느님의 구원 능력의 상징. 구속의 대표적 사건

탈출 1–14장

4. 계약

시나이산 율법 수여

계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부여

탈출 19–20장

5. 실패와 인도

광야 방황

인간의 연약함과 하느님의 인내

민수기

6. 정착

가나안 정복 및 분배

약속의 땅 성취, 하느님의 신실하심

여호수아기

7. 타락

판관 시대

반복되는 죄와 회개의 사이클

판관기

8. 왕정 시대

사울, 다윗, 솔로몬

왕국 통치를 통한 메시아 모형

1사무~1열왕

9. 분열과 타락

남왕국 북왕국 분열

계약 불순종의 결과

1열왕 12장~

10. 심판

바빌론 포로

하느님의 공의, 계약적 심판

2열왕 25장, 2역대 36장

11. 회복

포로 귀환(즈루빠벨, 에즈라, 느헤미야)

회개 후 회복의 은혜

에즈라, 느헤미야

12. 침묵기

말라키 이후 400년

메시아를 기다리는 준비

말라키 이후

13. 메시아 오심

예수 그리스도

계약과 예언의 성취, 구원사의 절정

네 복음서

14. 거부와 확장

이스라엘의 불신 → 이방인의 구원

복음이 민족을 넘어 세계로

사도, 로마 9–11장

15. 남은 자 구원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종말의 회복 약속

로마 11:26

 

E. 고통, 환난, 병고, 자연재해 등의 존재 이유: 하느님은 사랑이신데, 인간과 이 세상에 온갖 고통, 환난, 병고, 자연재해 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 하느님의 본성의 하나는 사랑이시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인간과 이 세상에 온갖 고통, 환난, 병고, 자연재해 등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이 의문에 답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찾아낸 이유로서는 다음의 것들을 열거할 수 있다.

a. 자유의지와 사랑의 본질: 하느님은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자유의지는 잘못된 선택도 가능하게 하기에, 전쟁, 가난, 환경 파괴 등은 많은 경우에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한 악의 결과이다. 또한, 내가 질병을 겪으며 타인의 고통에 눈을 뜨는 경우가 많다.

b. 원죄 이후 세상의 타락: 원죄 이후 이 세상은 타락하였고, 그로 인해 고통과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고, 병고, 자연재해 등도 이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로마 8: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c. 자연법칙의 일관성: 세계는 일정한 물리적 법칙으로 작동한다. 이 법칙이 없다면 삶은 예측 불가능해지고, 문명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그 법칙이 있는 한, 지진도 일어나고, 세포도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d. 고통을 통한 성장과 단련: 고통을 형벌이 아니라 훈련과 성숙의 도구로 볼 수 있다.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히브 12:6). 이처럼, 고통을 통해 인간은 겸손해지고, 이기심을 버리며, 진정한 생명의 의미와 하느님의 은총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e. 우리의 고통 등을 함께 하시는 하느님

1) 하느님은 멀리 떨어져서 인간의 고통을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라, 직접 고통을 짊어지신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고통, 배신, 죽음을 직접 체험하셨고, 그 고통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2) 하느님께서는 고통을 이해하실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셨다.

f. 완전한 회복을 향한 여정으로서의 고통 등: 고통은 이 세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희망은 새 하늘과 새 땅, 다시 회복될 완전한 세상에 있다. 즉, 현재의 고통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며, 결국 하느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고통 없는 세상을 회복시키실 것을 믿는다. (묵시 21: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g. 신비의 영역

1) 어떤 고통은 인간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것일 수 있다.

2) 따라서, 사랑이신 창조주께 대한 겸손과 신뢰가 요청되는 것이다.

h. 요약하면

1)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기에 고통도 존재한다.

2) 세상은 죄와 타락의 결과로 고통 가운데 있다.

3) 그러나,

a) 고통은 때로 우리를 성장시키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며,

b) 하느님은 그 고통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c) 결국 완전한 회복과 새 생명으로 이끄실 것이다.

4) 정리: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고통의 유형

a) 타락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받게 되는 고통

b) 개인이 저지른 죄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징벌로서의 고통

c) 그리스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지옥에서 겪게 되는 영원한 고통

d)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신뢰와 순종을 높이려고 하느님의 사랑의 손에 의해, 본의 아니게 겪게 겪는 고통

e)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겪는 고통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이 겪는 온갖 고통, 환난, 병고,

그리고 자연재해 등을 막지 않으시는 이유는, 인간이 죄를 보속(補贖)하고 공(功)을 세울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F. 결론

1. 성경은, 하느님께서 천지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셨으나,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을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그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시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요한 3: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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