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신비는 곧 하느님 자신에 관한 신비이다. 삼위일체를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이 한 분이심을 믿는 것이며, 아울러 영원으로부터 같은 신성(神性)을 가지시면서 구별되는 세 위(位)가 계심을 믿는 것이다. 유일한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은 하느님이 여럿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이신 하느님께 세 위가 계시다는 것을 '삼위일체'라 부른다. 그 세 위의 이름은 성부, 성자, 성령이시다. 은총을 통해 우리는 삼위와 인격적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삼위일체는 신앙의 신비이다. 삼위일체 교리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예수님의 증언을 통해서만 파악된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려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삼위일체에 대한 하느님의 계시가 드러났다(루가 3,22).
삼위일체의 신조는 가톨릭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신조이다. 이 교리를 믿어야만, 그밖의 주요한 그리스도교 가르침을 파악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신비는 하느님의 아들이 육체를 취하셨다는 것, 그분이 성령의 능력으로 임신되셨다는 것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한 분 하느님께 여러 위가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자 참 하느님이시며, 성부께 보냄 받으셨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