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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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님의 글

2023-12-06 18:42:57 조회(165)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7)

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이탈리아 트레비리
(현재 독일의 트리어)의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그러다 뜻밖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로 선임되어, 그 뒤 아리우스파를
거슬러 올바른 신앙 교리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였으며,
한편으로는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노력하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성인은 397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리고 대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제1독서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집 짓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줍니다.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표현들은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의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 /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 /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무너지지 않았다 / 무너져 버렸다.”

같은 강도로 폭풍우(“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가 휘몰아쳤는데, 한 집은 버텨 내고,
다른 집은 버텨 내지 못합니다.
여기서 휘몰아치는 폭풍우는 신앙인이
마주하여야 하는 다양한 형태의 위기를 상징합니다.
누구에게는 쓰디쓴 시련과 고난으로,
누구에게는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요.
위기의 순간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인데, 관건은
‘그 집이 어디에 서 있는가’입니다.

기반이 단단한 곳에 서 있는지, 무른 곳에 서 있는지에
따라서 위기 극복의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것입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어느 정도 크기로 할지, 어떤 모양으로 할지,
어떤 색으로 칠할지, 내부 구조는 어떻게 할 것이며,
장식은 어떻게 할지 등 주로 눈에 보이는 일들을
먼저 떠올리고 구상합니다.

그런데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초를 놓는 일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래야만 머릿속에 그리는 예쁘고 세련된 집이
외부 영향에도 끄떡없이 그 모습대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을 세우는 일에도 ‘기초 공사’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는 신앙은 무른 토대 위에 서 있는
위태로운 집이지만,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은 단단한 토대 위에 서 있는 견고한 집입니다.
여러분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신앙인입니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를 새겨들읍시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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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2023/12/06 23:24:43)

감사합니다.
 
한미카엘라 (2023/12/07 10:02:4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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