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말씀의 초대

 

저녁노을님의 글

2023-12-04 16:41:44 조회(153)

 


대림 제1주간 화요일(12/05)

제1독서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감추거나 드러내시는 ‘이것’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신비를 가리킵니다.
이는 하느님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이 지혜가 감추어질까요?
그들의 ‘지혜’가 하느님의 지혜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그리스 말로 ‘네피오스’),
곧 세상의 지혜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이들이
하느님의 지혜를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떠오르게 합니다.
“나는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놀랍고 기이한 일을 계속 보이리라.
그리하여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사라지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는 자취를 감추리라”(29,14).
하느님의 지혜, 곧 그분께서 계획하신 놀랍고도 기이한 일은
결국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통한
아드님의 구원으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에 관하여 깊이 통찰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1코린 1,22-24).
하느님께서는 철부지들인 우리에게
당신의 심오한 지혜를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 지혜를 얻게 된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며, 우리가 선포하는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에서 그 나름으로 ‘지혜롭다는 자들’이
그런 우리를 어리석은 사람 취급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그들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는 사실을 떠올립시다.
순간의 부끄러움 때문에 십자가를 등 뒤로
숨기는 일이야말로 정녕 어리석은 행동이지 않을까요?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카카오톡에서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요셉 (2023/12/04 22:26:16)

감사합니다.
 
한미카엘라 (2023/12/05 09:50:19)

아멘!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선택

관련글 목록

8114

12월 5일 복음말씀저녁노을 (175) 2023/12/04

[현재글]

Re 말씀의 초대저녁노을 (154) 2023/12/04

 

이전 글   목록보기 다음 글

 
PC버전 홈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마리아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