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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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님의 글

2023-12-02 18:10:46 조회(128)

 


대림 제1주일(12/03)

오늘 전례
오늘은 전례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언제나 한결같이 기억하시고
아버지의 풍요로운 은총의 손길을 펼치십니다.
우리 모두 사랑을 실천하며,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아드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립시다.
제1독서
<아, 주님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3,16ㄹ-17.19ㄷㄹ; 64,2ㄴ-7

16 주님, 당신만이 저희 아버지시고
예로부터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17 주님, 어찌하여 저희를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희 마음이 굳어져 당신을 경외할 줄 모르게 만드십니까?
당신 종들을 생각하시어,
당신의 재산인 이 지파들을 생각하시어 돌아오소서.
19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64,2 당신께서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당신 앞에서 뒤흔들렸습니다.
3 당신 아닌 다른 신이 자기를 고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보지 못하였고 아무도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어떠한 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의로운 일을 즐겨 하는 이들을,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서 저희가 늘 구원을 받았건만
5 이제 저희는 모두 부정한 자처럼 되었고
저희의 의로운 행동이라는 것들도 모두 개짐과 같습니다.
저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어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
6 당신 이름 부르며 경배드리는 자 없고
당신을 붙잡으려고 움직이는 자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외면하시고저희 죄악의 손에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는 진흙, 당신은 저희를 빚으신 분 저희는 모두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3-9

형제 여러분,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4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35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전례력으로 새해 첫날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내리기를 기도드립니다.
교회의 전례주년은 언제나 대림 시기로 시작됩니다.
‘대림’(待臨)은 말 그대로 ‘임하심 곧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대림 시기를 보내며 성자께서 세상에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또한 지상에서 임무를 마치시고
하늘로 오르신 그분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실 종말의 때를 기다립니다.

대림 시기의 첫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어라.” 오늘 복음에는 다섯 구절에 지나지 않는
짧은 단락 안에 이 표현이 네 번이나 나옵니다.
그만큼 당신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이들이 언제나
깨어 있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서의 문맥 안에서 이 단락은 예수님께서
수난과 죽음의 여정에 들어가시기 바로 전에 하신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곧 그분께서 남기신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실제로 밤에 잠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잠들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영적인 수면에 들어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릴 필요를 더이상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살이에 만족하며 현재의 삶을 더 오래
누리고 싶은 욕망이 커질수록, 영원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의 행복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육의 눈은 말똥말똥 뜨고 있지만,
영의 눈은 무거운 눈꺼풀로 감겨 있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 시대의 코린토 교우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시기를 간절히 기다린 것처럼,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늘 깨어 있도록 합시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이 탄원이 영광스럽게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탄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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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2023/12/02 21:46:50)

감사합니다.
 
한미카엘라 (2023/12/03 07:57:2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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