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초대

말씀의 초대

 

저녁노을님의 글

2023-11-20 16:54:25 조회(82)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11/21)

이날은 동방 교회의 신자들과 함께,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은총을 가득히 채워 주신 그 성령의 감도로
성모님께서 아기 때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리는 날이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
되시던 해에 성전에서 하느님께 성모님을 바쳤다고 전하여 온다.
이날은 본디 6세기 중엽 예루살렘 성전 가까이에 세워진
새로운 성모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제1독서
<딸 시온아, 즐거워하여라. 내가 이제 가서 머무르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4-17

14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

16 주님께서는 이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당신 몫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시리라.
17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에 대한 신심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이에 대한 단서를 발견합니다.
복음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실 때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방문합니다.
고대 근동 지방과 성경 전통에서 “형제”라는 말은
한 어머니의 자식들뿐 아니라 가까운 친족까지 포괄합니다.

이어서 마태오 복음사가는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라고 서술하는데,
직역하면 ‘그러고서는 당신의 제자들 위로
당신의 손을 뻗으시며 또 이르셨다.’가 됩니다.
아울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행동과 말씀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이는 제자 공동체가 스승 예수님의
새로운 가정 공동체라는 신학적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구절에서 ‘하느님’ 대신 ‘아버지’라는 칭호를
사용하여 제자 공동체가 지닌 가정으로서의
새로운 신원과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혈육으로 이루어진 가정 공동체의 중요성만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함으로써 새로이 구성된 가정 공동체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포함한 친족에게 면박을 주시기보다
새로운 교회 공동체의 사명을 더욱 강조하시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이며 그분의 가정 공동체에 속합니다.
이 공동체의 본질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고,
그 뜻을 삶에서 실천하도록 초대받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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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2023/11/20 22:53:36)

감사합니다.
 
한미카엘라 (2023/11/21 09:19:0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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