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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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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마태: 6:3)

오른손이 하는 일을 '이웃'이 모르게 하라가 아니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다.

오른손도 내손
왼손도 내손.

내가 하는 선행을 남이 모르게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하는 선행을 나 자신도 모르게 하라는 뜻 아닐까.

'나는 선행을 배풀때 절대 내 이름을 숨기고 하는데 저 사람은 너무 자신을 내세워!'
내가 하는 선행을 내가 너무 잘 알 뿐더러 심지어 그것으로 이웃을 판단하기까지 한다.

성 비안네 신부님은
기도 하실 때 항상 성당 문을 활~~짝 열어두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기도하는 것을 보게 하셨다.

'숨어 기도하라'는 성서 말씀은 어디가고
그렇게 자랑?하며 훤히 들어내 보이시는가?라고 또 판단할지 모른다.
하지만 성 비안네는 신자들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모든이가 같이 기도하게 하기위해 스스로 모범을 보인것 뿐이다.

마더데레사는 사진찍는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자신이 세상에 드러나 그로인해 많은 이들이
주님을 생각하고 봉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미디어가 자신의 모습을 담아 세상에 알리게 허락하시는 순명을 하셨다.

이웃을 판단할 일이 아니다.
판단은 오직 주님만이 하실 일이다.

조용히 자선을 베풀며 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선인것 조차 까먹고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루가복음 17:10)
라고 말 할 뿐이다.

+
침묵중에
그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행하며
주님나라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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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Rosa Nam
날짜 : 2010/09/15 09:40:46  (조회: 313회)
파일 : 091410.gif 091410.gif (20.3 KB)

연 엘리사벳 (2010/09/15 1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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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답게 ㅎ
 
스타리 (2010/09/18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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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님의 글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쁘게 생활하는 중에..정말로 잠시...아~하고 그렇지 하고 새기지만..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오면..^^;;

언제나 감사드린답니다. ^^
 
숲향기 (2010/09/29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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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그림 덕분에 더 잘 와닿는것 같습니다. 전 어린이부 주일학교 교사랍니다.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마음에 쏙쏙 와 닿을 것 같아요. 그림을 활용해도 될런지요?
 
박크 (2010/10/23 14: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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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본당홈피에 올려 여러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할께요
 
peter2 (2010/11/29 0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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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파란옥구슬 (2011/01/12 1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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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에 와닻습니다 감사합니다.
 
햇살푸르름 (2011/03/03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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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적이 많았었는데...부끄럽습니다.//
 
베아다 (2011/08/01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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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집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에 일을 조용히 실천하는 아름다운 삶이길 원하며 기도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뚜버기 (2011/12/21 0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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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돌이아빠 (2012/02/12 0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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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이와 공유하고싶어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뚜버기 (2014/11/02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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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안나삼장 (2020/12/11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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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퍼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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