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이상한 떼를 쓰는 사람을 풍자할 때
'호소인'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요즘은 세태가 각박해져서인지 '사랑 호소인'도 등장한다
도대체 자신이 뭐길래 사랑해달라고 떼를 쓰고
세상에 사랑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심리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은
생존에 필요한 욕구라고 한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사랑을 받아야
좀 더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게 다 원하는 것이 사랑이지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사랑받을 만한 인격이나 사람이 되어야 사랑해주는 것이지
악행을 일삼는 보기 싫은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에
체면도 눈치도 없이 사랑을 구걸하게 되는 것이다
독립심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매달리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다고 없는 사랑이 생기지도 않는데
결국 본인만 불행해지는 결과만 생길 뿐이다
사람은 인격이 성숙하고 타인에게 베풀 줄 알고 자신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그것이 다시 타인으로부터 사랑으로 되돌아오는데 그것을 모르니
무조건 사랑해 달라고 떼를 쓰는 건 도대체 뇌구조가 어떻게 생겼으면
그렇게 사는지 궁금하다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많은 어지러운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