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어요 : 과학이 이야기하는 하느님

과학이 이야기하는 하느님

 

미카엘과 가브리엘모바일에서 올림의 글

2019-08-08 08:57:35 조회(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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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번에 질문을 몇번 올렸었다가 많은 도움을 주셔서 큰 도움을 받은
한 중학생입니다 답변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들어서 나중에
신부님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요.
믿음은 흔들리면서 성장하는 거라 말씀하시는 신부님과 수녀님,그리고
마리아 사랑넷 회원분들께서 도움이 될 이야기 해주셔서 그럴꺼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이 세상엔 믿음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빅뱅우주론,
스티븐 호킹 박사의 '빅뱅 이전에는 시간과 공간이 없어서 신이 우주를
창조 할 수 없기에 신은 없다'라는 주장과 그외 무신론 과학자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저도 모르게 '아 그런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녀님께서는 기도하며, 하느님을 너무 빨리 느끼려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기다리는게
중요하다 말씀하시는데 이런 주장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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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2019/08/08 1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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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사제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갖다니 대견하네요.

믿음을 더해주는 것들을 가까이 해보세요. 주님께서 살아계심을 느끼고 싶다면 교구 성령세미나에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넵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미카엘과 가브리엘)
 
별선물 (2019/08/09 1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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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또만났네요~

주님의 뜻이 늘 궁금하고 호기심을 가지는 은총을 받으셨네요.

그만큼 주님뜻을 따라 살고 싶다는 이쁜 마음이겠죠?

나중에 꼭 훌륭한 사제가 되셔서 길 잃은 양들을 이끄는 좋은 목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인간의 이성은 창조주의 뜻을 이해할만큼 똑똑하지(?) 못해요.ㅋ

아무리 우리인간이 자연법칙을 발견해내고 우주의 원리를 알아냈다고

대단하고 위대한거 같지만 우리도 창조주의 작품(?)일 뿐입니다.

작품이 어찌 만든이의 의도와 뜻을 다 알 수 있을까요.?

과학이 밝혀내는것은 우주와 진리의 일부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과학은 우리 인간 오감의 틀 안에서만 증명이 되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의 오감으로 알아낼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ㅇㅓ쩜 우주와 만물엔 우리가 아는 영역보다는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 훨씬 많을지 몰라요.

그런데 우리의 한정된 감각과 과학으로 알아낸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우주 만물을 다 이해 한거처럼 생각한다면 이거또한 인간의 교만이겠죠.

주님의 뜻은 우리의 오감이 닿지 않는 그 너머에 계십니다.

우리가 알지못한다고 없는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주님께 배우는 사랑..희망..믿음..용기...이런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거거든요..

자기가 발견한 이론을 진리이고 그외에껀 모두 틀렸다고..아니면 없다고 해버릴 만큼 우리 인간의 이성이 완전할까요?

유명한 과학자들도 학문을 깊이 연구 하다보면 인간의 한계와 그 너머에 있는 신의 존재를 인정한답니다.

이런 깊은 겸손이 있을때 우리는 주님의 뚯을 헤아릴 수가 있습니다..

과학으로는 절대 도달 할수 없는 영역이지요...

 

 

 

 

과학자들이 그런 결론을 내놓았음에도 사람들의
믿음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과학자들이 내놓은
논리와 결론보다 더 큰 증거를 봤기 때문이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미카엘과 가브리엘)
 
frd (2019/08/09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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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도 박사들이 등장하지요.

개인적으로 동방박사 일화를 좋아합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느님을 몰랐던 외국인들이었지만, 일생동안 별을 관찰하다가 하느님을 알게되고

마침내 만납니다.

이스라엘의 율법학자들은 그와는 반대였지요.

하느님을 잘 안다고 자부하고 율법을 연구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만,

메시아의 별을 보고 왔다는 동방박사의 방문에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고 마태오 복음에 쓰여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지식이 날개가 되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족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답변이 아니더라도 차차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궁금증이 제 믿음을 한층 더 성장
시키는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미카엘과 가브리엘)
 
Paco (2019/08/10 0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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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50대 후반 남성 입니다.

성소를 갖게 되는 것은 큰 은총임에 분명합니다. 그 '거룩한 부르심'의 불빛이 꺼져 버리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고 돌보며 잘 가꾸는, 기도와 성경공부, 성소자 모임 참석 같은 행동들을 꾸준히 하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나의 전 생애를 예수께 봉헌하고 평생을 사제로 살아간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도중에 그만 두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과연 사제로서 적합한 인성을 지녔고, 사제가 되기위해 어떤 준비들을 해야하며, 사제가 된 후에 닥쳐올 유혹과 어려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는 그것들을 잘 참고 인내하며 또 극복할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사랑하는 대자가 9월초에 군입대를 하는데, 군대를 다녀와서 수도원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가톨릭교회 교리서, 소성무 일도서, 바티칸 공의회 문헌, 간추린 사회교리서, 전례 신학서, 성경 공부 서적 들을 보내 응원했지만,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게 뜯어 말리고 있습니다.

사제는 평신도들에 비해 훨씬 높은 도덕성과 인품을 요구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 흠결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사제의 언행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쳐, 신자들의 영성을 올바르게 이끌 수도, 혹은 신자들을 신앙의 길에서 이탈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냉담의 첫번째 원인이 겸손하지 못한 독선적인 사제와 수도자 입니다.

사제로 살아가나 평신도로 살아가나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평신도로 사는 것도 쉽지 않고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 교회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교회와 사회에서의 평신도의 사명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님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길...

 
Paco (2019/08/10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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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들의 역사를 하느님께 대한 신앙의 관점에서 기록한 신앙고백서이지,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는 역사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은 당시의 세계관, 지구가 아닌 하늘이 돌고, 하늘 높이에는 천국이 땅 밑에는 지옥이 있다는 기본 관념의 틀위에서 저작되었습니다.

일찌기 신학자 불트만은 성경의 비신화화를 주장했었습니다. 성경의 이러한 신화적인 이야기에서 신화를 걷어내고 그 안에 담긴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불트만의 비신화화 주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다른 시대의, 다른 집단의 저자들이 각기 다른 저작 의도를 갖고 쓰여지고 여러 시대동안 편집되어 전해지고 있는 책입니다. 창조 설화만 하더라도 사제계 저자(창세 1,1-2,4ㄱ)와 야훼계 저자(창세2,4ㄴ-25)의 두 전승이 각각 기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마주 보고, 대척점에 서서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그런 대결 구조를 띠는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과학대로, 종교는 종교대로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면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달에 다녀온 우주인들을 비롯해서 뛰어난 과학자들중에도 훌륭하고 겸손한 신앙인이 많습니다.

 
St. Augustine모바일에서 올림 (2019/08/23 0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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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이전에는 시간과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창조가 불가능 했다고 호킹 박사가 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창조 이전에 시간과 공간이 없었다는 관념은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이미 수천년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빅뱅 이론은 가톨릭 사제이며 물리학자이던 조르주 르메트르라는 분이 처음 제창했습니다. 당시에는 성경의 'Fiat lux'를 떠올리게 한다며 조롱 받았던 이론이 오늘 날에는 몰상식한 전투적 무신론자들의 전가의 보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St. Augustine모바일에서 올림 (2019/08/23 0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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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인간은 우주를 태양계로, 그것도 인간이 인식 가능할만큼 좁은 공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현대 과학은 이러한 인간의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줍니다. 파스칼의 당찬 선언과는 다르게, 인간은 사유를 통해 우주를 포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이러한 우주의 편린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주는 하느님의 피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피조물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때때로 무한한 하느님의 본성을 자기가 이해라도 했다는 듯 하느님을 함부로 재단하기 일쑤입니다. 심지어는 신자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있는데, 가끔은 이런 사람들이 절대자 하느님을 믿는건지, 동명 이인의 슈퍼맨을 믿는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하느님은 유형무형한 만물을 일순간에 창조하시고 일순간에 없앨 수 있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께서 7일에 걸처 세계를 창조하시고, 강림하셔서 우리 죄를 대속해주시고, 지금도 남아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유한한 인간의 이성은 이러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어떤 모습도, 하느님의 모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학은 종교와 상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학은 우리의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하느님의 위대함을 인간에게 상기시킵니다. 확장되어가는 과학지식은 하느님께서 인간이 상상하는 그 어떤 모습보다 위대하심을 보여줍니다.
예컨대 '빅뱅이전에는 공간과 시간이 없기에 창조가 불가능했다'라는 명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위대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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