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조배 중에 성경을 읽어도 될까요?

볕잘드는집의 글
2025-01-23 16:43:59 조회(975)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

 

매일미사 참례 전에 30분 정도 일찍 와서 조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자유롭게 마음 속으로 주님께 말을 걸기도 하고

어떤 날은 묵주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냥 주님 품에 포옥 안겨있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조배 중에 성서를 읽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래도 될까 궁금합니다. 

 

제가 조배하는 법에 대해 명확히 배운 적은 없어서

(예비자교리 때 '이런 식으로 한다' 정도만 듣고 성체조배실 단체관람(?) 하고 넘어감)

그냥 아버지 앞에서 마음 놓고 노는 어린 아이처럼 아빠가 좋아하실 것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조배의 형식을 자유롭게 하고 있는데 혹시 정해진 규칙같은 것이 있는지요?

예를 들어, 마음 속 관상은 괜찮지만 묵주기도는 안된다든지,

묵주기도까지는 괜찮지만 성경말씀을 읽는 것은 안된다든지 하는 규정이 특별히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유롭게 해도 되는지... 신앙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카카오톡에서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DoubleU모바일에서 올림 (2025/01/24 21:00:39)
 이 댓글이 좋아요(1) 싫어요

찾아본거 글달아요 ~^^

 성체조배하는 법. ( 마리아사랑넷 신앙생활 매일신앙 성체조배 메뉴중)

교회와 세상은 성체조배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매우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랑의 성사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낌없이 시간을 내어 그분을 만나러 갑시다. 충만한 믿음으로, 또 세상의 엄청난 오류와 범죄들을 보속하려는 마음으로, 그분을 관상하며 조배합니다. 이와 같은 성체조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0년 4월 성목요일에 모든 주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 성체조배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성체조배하기 전의 마음가짐
이 성체조배가 인생의 마지막 기도인 것처럼,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예수님이 기도하는 것처럼,
성령님, 성모님이 기도하는 것처럼, 내 안에 예수님, 성령님, 성모님을 모신 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가지십시오.

흠숭의 예
성체조배실에 들어가면 먼저 성호를 긋고,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온 마음, 온 정성으로 큰절을 올리면서 흠숭의 예를 드립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성체조배를 할 경우, 이때 얻고자하는 은총을 구할수 있습니다.

의탁과 봉헌의 기도
먼저 오관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흩어진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로 집중하고, 성체 안에 계신 그분께 자신을 소개하면서, 성모님께, 하느님 아버지께, 예수님께, 그리고 성령님께 봉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특히 성령님께 우리 마음을 비추어 주시도록 도움을 청하십시오.

겸손의 기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주님께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청하고, 주님의 자비를 비는 기도입니다.

묵상기도(30분~40분)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내면의 기본 자세로 : '주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성서 말씀(탄생, 수난, 부활, 설교, 기적 사화 등 자유로이 선택)을 읽고 묵상합니다.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고,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고요히 사랑을 고백하며, 그 사랑의 품 안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하루중에 자신의 삶 안에서 일어난 일을 가지고 주님과 대화하면서 기도합니다.
▶ 성서 말씀 중에 어느 한 구절이나 한 단어, 혹은 시편의 한 구절을 계속 반복하면서 기도합니다. 예)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님.'
'예수님 마음, 나의 마음.'
'예수님 사랑, 나의 사랑.'

분심이 많을 경우
분심의 내용을 메모지에 적어, 정리하고, 그 내용을 의식하면서 주님께 봉헌하며 정화시켜 주시길 청합니다.
혹은 성서를 읽거나 묵주기도, 염경기도 등을 마음으로 천천히 바칩니다.

사랑의 기도 (15분~20분)
몸과 마음과 영혼이 침작되면, 몸의 움직임 없이 생각을 멈추고, 수동적인 자세로 고요히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면서, 깊은 침묵으로 사랑의 대화를 합니다.

청원기도와 결심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는 기도, 함께 기억해 주고 싶은 형제들을 위한 청원기도를 드리고, 주님과 이웃에게 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결심합니다.

마침기도
주님의 기도나 아니면 자유롭게 마침기도를 바치고 성체 안에 예수님께 큰절을 올린 다음 조배실을 나옵니다.

◈ 기도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체험이나 깨달음이 있으면 개인 묵상 노트에 적고, 영적 지도자의 지도를 받습니다.
김기화 신부(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 협의회 대표지도 신부)
좋은 자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볕잘드는집)
 
DoubleU모바일에서 올림 (2025/01/24 21:03:50)
 이 댓글이 좋아요(1) 싫어요
성체조배 기도문 (마리아사랑넷 신앙생활 매일신앙 성체조배실 메뉴중에서 )

시작기도

저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께 성체 안에 진실로 계심을 믿나이다.
당신은 밤낮으로 여기 머무시어,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또한 사랑해주시나이다.
당신은 저희를 항상 부르시고 기다리시며 당신께로 나아오는 모든 이들을 즐겨 맞으며 계시나이다.
저는 하찮은 자이오나 당신을 경배하오며, 당신이 주신 모든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리나이다.
특별히 성체를 통해 당신 자신을 제게 주심과, 당신 어머니를 저의 어머니가 되게 하심과, 또한 당신 대전에 나아와 당신과 대화하도록 저를 불러주심에 더욱 감사드리나이다.
제가 오늘 주님의 대전에 꿇고 있음은, 이런 모든 값진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함이며, 성체 안에 계신 당신의 마음을 상해 드린 이들로부터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든 무례함을 갚아드리기 위함이며, 당신께서 살아 있는 빵 속에 현존하시나, 외면당하고 버려진 채 계시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당신을 경배하기 위함에서 여기에 있나이다.
예수님, 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겠나이다.
지난날 자주 당신을 슬프게 해드린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더더욱 죄송할 뿐이오며, 이제 당신의 도우심으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나이다.
저는 다만, 불쌍한 죄인이오나 감히 제 자신을 당신께 봉헌하고자 저의 뜻과, 저의 사랑과 저의 욕망과,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나이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당신께서 기뻐하시는 것만을 저는 행하겠나이다.
저는 다만, 당신의 사랑을 청하오며, 죽는 날까지 충실한 신앙 안에 붙들어주시기만을 청하오며, 당신의 뜻을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는 은혜만을 간구하나이다.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드리오니, 특별히 성체 안에 계시는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님께 가까이 있었던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드리나이다.
또한 죄 안에 마음이 굳어진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나이다.
저의 구세주님, 당신 천상 성심의 사랑에 저의 사랑을 일치시켜 당신 아버지께로 바쳐드리오며, 당신의 이름으로 이 봉헌이 허락되기를 간구하나이다.


성체조배 기도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사람의 마음은 그들이 자기의 보물이 있다고 믿는 곳에 모아지게 마련이라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성인들은 그리스도를 그들의 오직 하나의 보물로 간직하십니다.
또한 그들의 사랑은 성체께로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 숨어 계신 그리스도님,
당신 멸하지 않는 사랑으로 밤낮을 감실 속에 갇혀 머무십니다.
저의 나태한 마음을 일으키소서.
그리하여 당신을 생각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게 하시고, 당신을 찾게 하시고, 당신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당신 수난은 저의 희망이니, 그 힘을 통하여 이것을 이루어주소서.
저의 천상 사랑이여,
영혼들을 이끌어 들이시려는 당신의 뜻은 진정 놀라운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죽으심도 당신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당신은 이 성체를 저희의 친구로서, 음식으로서, 천상의 증표로서 주시지 않으면 안되셨습니다.
당신은 갓난아기가 되셔야 했고, 가난한 노동자가 되셔야 했고, 매맞는 죄인이 되셔야 했습니다.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고는 누가 이러한 생각들을 계획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언제쯤이나 당신의 이러한 끈덕진 사랑에 응답하려는 것입니까?
주님,
저는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저의 삶을 바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입니다.
지극히 좋으시고, 지극히 친절하시며, 지극히 자애로우신 당신 외에 사랑할 수 있는 것이 또 무엇이겠습니까?
제 영혼이 당신을 생각할 때에 마침내 사랑하는 데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영혼이 당신의 구유와 십자가와 당신 성체의 이름을 들을 때에 당신을 위해 큰 일을 하리니, 불타오르게 하소서.
오 주님,
죽기 전에 저는, 당신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함께

우리에게 기름을 주는 올리브나무처럼, 성모 마리아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의 기름을 주시는 분으로 비교되어 오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님께서는 자신을 활짝 열어 보이시어 모든 이가 그로부터 위로의 기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성 베르나르도와 함께 기도합시다.
'저의 어머니,
당신의 도움을 믿고 청하는 자 버려졌다고 함은 결코 듣지 못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소서.'
오, 거룩한 여왕이여,
당신, 저를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압니다.
언제나 당신을 찾을 수 있는 은혜를 내려주소서.


신령성체 기도

예수님,
당신이 진실로 여기 성체 안에 계심을 믿나이다.
세상의 모든 것 위에 당신을 사랑하오며, 당신의 성체 영하기를 갈구하나이다.
지금 당장 당신의 성체를 영할 수 없더라도, 제 영혼 영적으로만이라도 배부르게 하소서.
당신의 성체를 모실 때처럼 저를 당신께 일치시키려 하오니 영원히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마침기도

거룩하시며 온전히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주님의 성모이시며, 죄인의 보호자이시며, 죄인의 희망이시며, 죄인의 피난처이시니, 저는 가장 비천한 죄인이오나, 오늘 당신께 자신을 의지하여 지극히 빈약한 찬양을 드리나이다.
오, 위대하신 여왕이여, 오늘날까지 내려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언제나 벌받아 마땅한 이 죄인을 영원한 구렁으로부터 구해주심을 감사드리나이다.
오, 자애로우신 어머니여,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저는 이 사랑으로 언제나 당신께 봉사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른 모든 이들도 또한 당신을 사랑하도록 제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나이다.
저의 모든 희망을 당신 안에 두며, 저의 구원을 당신이 돌보심에 맡기오니 저를 당신의 종으로 허락하시고 당신 품안에 거두어주소서.
오, 자비로우신 어머니여, 당신은 하느님의 능력을 입으셨으니 저를 모든 유혹에서 구해주시고, 나아가 죽는 날까지 이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얻어주소서.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사랑을 당신께 청하나이다.
당신으로 말미암아 주님 안에 기꺼이 죽을 수 있기를 희망하나이다.
오, 어머니여, 하느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언제나 저를 도와주시고, 특별히 죽는 마지막 순간에 저를 도와주소서.
이제부터 영원히 당신의 자비로우심을 노래하고 당신을 찬양하리니, 하늘나라에서 뵙는 날까지 저를 버리지 마소서.
이 모든 것 희망이오니, 이 모든 것 이루어지게 하소서.
 
장 미 (2025/02/03 23:38:26)
 이 댓글이 좋아요(1) 싫어요

저는 교리때도 배우지 않은거 같아요.

초기에는 조배실에서 인사드리고 성경필사 했었고

지나서 신앙 5년쯤 되고 종이에 쓰면서 묵상 했었어요.

성경도 아이패드에 스샷해서 밑줄. 메모 묵상하며 드렸구요.

몇시간 째 성경 읽기도 하구요

 

어느날 수녀님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시고 하시는거 같아

저도 그냥 성체 앞에 앉아서 마음속으로 눈감고

제 질문같은거 드렸어요

그러니 빛같이 느껴지며 성경 ㅇ장 ㅇ절 읽으라고 하시고 읽으면 묵상 즉답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성체조배가 빨리 끝날때도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조배실서 묵주기도만 안하시면 되요.  소리나서 하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다리아프면 양반다리도 된대요. 주임신부님 말씀이에요.

젇도 주모경. 화살기도로 사랑하는분들 기도선물 드려요.

 

행복한 성체조배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자매님^^ (묵주기도가 안된다니...이럴수가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볕잘드는집)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마리아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