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관 이성 출입

김정수 모바일에서 올림의 글
2023-01-03 12:11:24 조회(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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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관에서 가족관계가 아닌 여성 신도가 숙식하며 장기간 같이 지내는 것이 본인의 양심에 떳떳하다고 주장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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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스 (2023/01/03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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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님 중 경허 스님이란 분이 계신데, 나병에 걸려 산에 홀로 숨어 살던 어느 여인과 한 집에서 동거하며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동침은 물론이고 어찌나 여인을 따스히 어루만졌던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여인이 나병환자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였죠. 마음의 병이 나은 여인은 어느 날 스님께 감사 인사를 올리고 홀로 어디론가 떠났고, 경허 스님은 나병 환자가 되셨습니다.

여인의 마음의 병 하나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온 몸을 헌신짝처럼 버리고도 '내가 그대를 위해 희생했다.'라는 생각조차 없이 다시 홀로 길을 떠나는 경지였던 것이죠.

그 사제가 여성 신도와 숙식하는 것이 욕정 때문인지, 아니면 경허 스님같은 위대함인지는 우리가 할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가 떳떳하다고 하고 다니면 그러든지 말든지 우린 우리 할 일을 하면 됩니다.

물론 그러한 행위가 사제관의 규정 위반일 것이므로, 추후 그러한 위반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그때는 피해 방지를 위해 퇴실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될 뿐입니다.

위법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우린 우리 할 일을 하면 된다. 라는 말씀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마약'은 피해자가 없으면 당사자의 건강만을 해치므로 단속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논리와 다르지 않지 않습니까?

피해가 없으므로 방관한다면 자정 능력을 잃어가고 잘 못 되어가고 있는 교회가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애석하게도 인터넷 어디에도 사제관의 규정이나 무엇이 금지 되어 있는지 찾을 수 없습니다. 물론 상식선의 도덕관념이 통해야 하는데 그것이 주관적이어서 본인이 부정을 하면 아무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이네요.
'사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규정' 제 11 조 사제관 규정이 있지만 온라인에 공개가 되어 있지는 않네요 (김정수 )
 
세퍼드 (2023/01/07 1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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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형제님께 묻습니다.

신부님을 진심으로 생각하셔서 그러신가요?

아니면 신부님께 흠을 내기 위해서 그러신가요?

형제님께서 궁금하신 내용은 전후 사정 곧, 그 자매님이 가족, 친척, 또는 사제관 가사를 도와 주시는 분인지

먼저 파악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신부님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기도하시고 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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