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어요 : 성당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는데 계속 성당은 다니고 싶습니다.

성당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는데 계속 성당은 다니고 싶습니다.

 

꽃그늘-의 글

2021-05-20 10:52:15 조회(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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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마음이 무거워서 성당에 다니면서 겪었던 일을 용기내서 털어 놓아봅니다.

 

개인적으로 상처받는 일이 많았고,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의지하고자 그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천주교에 3년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세례를 받을 당시에 저는.. 

예전에 폭력적인 남자친구가 있었고, 극복하고자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자도 너무 악마같이 못된 사람이었어서 이중으로 충격을 받았어서

제가 겪은 일을 누군가한테 위로받기가 참 힘들고, 다른 상담을 하자니 겁이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당에 다니면서 치유하는 방법밖에 없겠다..고 마음먹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본당에는 수녀님들을 피해다니라고 주임신부님이 주의를 주시고 (신부님이 수도회소속된 사람을

싫어하셨어요) 주임신부님께도 뭔가 갑자기 상담을 요청하자니 그것도 그래서

고해소에서 속죄겸 제가 겪었던 일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고해만 봐야 된다는 걸 알지만 절박한 마음에)

근데 청년부 사람들이 은연중에 신부님도 목소리를 듣고 누군지 안다고해서 겁이 났습니다.

남자친구랑 전 상담자한테 거절당한 상처가 너무 커서, 왠지 주임신부님한테 제가 한 말이 거절당하면

성당생활 하기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 제가 누군지 드러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고해를 보려고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고해를 봤습니다.

문제는 이 날 일어난 일 입니다. 2년정도 되었고 이맘때 였던 것 같습니다.

고해소에 들어가서 제 이야기를 조금 하니, 자신은 '신부'는 아니고, 수도원 소속의 사람이고,

여자로 치면 '수녀'같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 그냥 그런가... 싶었고 무슨 뜻인지는 잘 알지도

깊게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은 지금 미사에 참여해야하니, 미사가 끝나고 1층에서 기다리면, 제 얘기를 들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날이 평일 저녁미사라서 7시반이나 8시쯤 되었던 것 같은데... 기다리니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그 수도자(?)분과 약속이 되어있으시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일이 생겨서 8시 반 정도까지 더 기다리라고

말을 전해주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빨리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나아지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9시가 안된 늦은 저녁이었던 것 같은데, 나타나더니 저에게 성당말고 요 앞에 카페가 있으니

거기서 얘기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성당에 더 오래전에 세례전에 교리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몇번만에 하자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성당앞에 도자기도 만들고 커피도 파는 가게가 있는 것을 본적이 있어서

그 곳을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알겠다고 나갔는데 바로 앞의 카페가 아니라

좀 더 걸어야 하는.. 좀 더 떨어진 카페로 향하는 겁니다. 카페를 하는 신자가 있다고 전화를 하며

지금 신자(저)랑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가도되느냐고 전화도 하면서 마땅치 않냐고 하고 끊더니

한 10분 정도 걸어서 큰 도로에 있는 카페에 갔는데, 여기는 성당신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별로라고 다른 카페에 가자고 하는 겁니다.

두번째 카페는 너무 시끄러워서 마음에 안든다고.. 이런식으로 한 4군데는 돌아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성당으로 돌아가재서 성당에 어느 공간에서 얘기할 줄 알았는데,

사제관으로 가자고 하는 겁니다. 저희 본당이랑 다르게 거기는 성당 바로 옆의 일반주택을 사제관으로 사용하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고 있다가 그 사제관으로 쓰는 주택앞에 멈춰서서 바라보니까 너무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집에 가야한다고 하니,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는 거냐며

거두절미하고 제가 걸음을 돌리니까, 제 뒤를 향해 자매님은 마귀에 씌웠다고 험담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다음날 오전 미사전에 고해소에서 저희 본당신부님께 어제 밤에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대놓고 말하지 못한 이유는...또 앞에다 대놓고 말했다가 거절당할까봐 두렵고 그러면 더욱 성당생활을 못할까봐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본당신부님이 화를 내시며, 이게 무슨 고해냐고... 잘못한걸 뉘우치는게 고해지, 자매님은 지금

고해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셔서 .저도 그건 잘 알지만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거기는 또 왜 따라갔느냐고 호통을 치면서, 나는 자매님을 못 믿는 거는 아니지만, 못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제 생활을 30년 가까이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신부님이 아는 일 중에서, 어느 신자가 억울한 일을 겪었는데 그 일을 도와주려고 했던 신부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일이 그 신자의 거짓말이었고 도와주려던 신부는 억울하게 되었다른 그런 이야기인데...

그런일도 들은 적이 있으니, 신부님은 저를 도와주지 못하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책임한 행동들때문에 신부님은 수도회 소속의 사람들을 싫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이유로 그래서 수녀님들도 싫어하시는 것 같았고요.

어쨌든 어떻게 신부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나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이곳 본당에서 교리교육 받을때 봉사자님에게 말씀드리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시고

또 '우리 신부님'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마음 편해지고 위로 받고 싶어서 성당에 다니고는 싶은데, 저는 딱히 이젠 성당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일이 있고나서는 괜히 주보에 '인천교구 성추행사건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글만 봐도

무섭고 소름이 끼치고 , 천주교도 더럽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이 일을 계기로 다른 성당으로 옮겨서 청년활동을 하려고 했는데도

그곳의 신부님과 수녀님을 봐도 좋은 마음으로 봐지지가 않고 .. 직업삼으면서 위선자인척하는 사람으로 생각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한 1년이 지나서 이래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조치를 취해야지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 일을 겪었던 성당의 사무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첫번째 반응은 '왜 이제야 말하느냐'여서 좀.. 속상했습니다.

제가 좀 우스워보이긴 하겠다 싶고... 여차저차해서 그 본당의 주임신부님과 약속을 잡아서 면담을 했는데

제가 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화가나있어서 그렇게 방어적으로 말씀하신건가 싶은데...

그 수도자 분은 한시적으로 일손이 부족할 때 수도회(?)에 요청해서 아르바이트처럼 쓰는 사람이었는데,

신부님이 부탁한 일 외의 것도 참견하고 손을 대 놔서 너무 골치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고해를 보는 것도 신부님이 시킨일이 아니고 그 사람이 하지말아야할 일이라고 말하셨던 것 같아요.

그 본당의 신자들도 그 사람이 이상하고 그 사람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부님께서 수습을 하고 있는 처지가 되었으니...골치가 아프시다고...

그리고 그 사제관은 주임신부님의 거쳐는 윗층에 따로 있고 번호키가 있어서 주임신부님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 밑에 식당으로 쓰는 공간이 있고, 약간 회의실처럼 쓰는 공간도 있는데 아마 그 곳에 들어가려고

한게 아닐까.. 하셨습니다.

저는 거기까지 얘기를 들으니.. 아.. 나를 어떻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만 들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그냥 그때 당시는 아 나를 해치려고 한게 아니었단 사실을 확인한것 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놓여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약해져있는 사람을 약점잡아서 데리고 다니면서 그렇게 했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 마음이 무겁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당에 다니기가 아직도 꺼림직합니다.

그 본당 주임신부님도.. 그렇게 방어적으로 '나도 그 사람때문에 골치아프고 힘들다'고 해야만 하셨는지....

그건 잘못된 일이고, 그사람은 그러면 안됐고, 시정하겠다, 그 사람에게도 주의를 주고 경고를 하겠다...고

했어야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대모언니한테도 이런 일을 말하니.. 그러게 왜 따라갔느냐고 하는데.. 사람이 마음이 약해지면 그렇게

된다고,, 그래도 내가 나쁜 짓을 한거는 아니잖아요..? 라고 하니

우리 주임 신부님도 꼭 저한테 그랬어야 했냐고 하니.. 제 마음을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냥

우리 성당의 주임 신부님이니까 사람들은 '그래도 우리 신부님'하면서 감싸려는 게 있다고만 해서

저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내 마음 몰라주고 속상하고 아픈 일 많은 세상속에서 그래도 위로받고 싶었는데....

성당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지금도 성당을 나가고는 있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고 좋은 마음으로 다니는게 힘이 들어요.

그래서 언니한테 그러면 이거는 그 사람이 명백히 잘 못한거고,, 그런 사람이 천주교에서 일하고

활동하고 있으니 나는 인천교구 홈페이지에 글을 써보고 싶다...고 하니

니 마음이 그걸해서 풀어질 수 있으면 써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인천교구 홈페이지에 글을 쓰려고하니 또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하는생각에 겁이나서

조금 더 편안한 마리아사랑넷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과연 인천교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게 좋은 방법일까...? 만약에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안 와도

나는 성당에 잘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이번에 저희 본당에서 견진교리가 있었는데, 전에 세례받을때 교리선생님께서 다시 톡방으로 초대해서

꼭 받으라고 하는데.. 같이 교리공부했던 사람들도 제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너무 소외감이 들어서

교리선생님께 말을 했더니.. 꼭 공공기관에서 답변주는 것 처럼 제 3자 입장에서 말씀을 해주시는 것을 들으니

그것도 저는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인천교구 홈페이지 Q&A란에 글을써보려고 하다가

좀 더 편하게 여기서는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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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매 (2021/05/20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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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글을 한번에 내용에 맞게 적히지 않았는데, 일단 제 생각건데 아예 전혀 관계 없는 성당에서 생활을  다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3의 성당에서요. 최소한 제 경험 속에서 보자면 신부님이건 수사신부님이건 타인은 본인의 고민을 귀 귀울여 듣지를 않는다 라는것 입니다. 본인에게는 아주 큰 고민이고 사건이겠지만, 그것이 공론화 되기까지는 큰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왜 이제서야 얘기하느냐 라는 핀잔만 받지요. 고해소에서 고해하는 공간일뿐, 본인의 현재 심리를 털어놓는 공간은 아닙니다. 사제 이기전에 사람과 사람으로서 마주쳐 보자면, 미사전 20분동안 한사람에게만 집중하기도 어려울것 같고, 판공 시즌에는 여러 수십명의 고민을 들어야만 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힘든일일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사제의 역할중에 하나라고는 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그렇습니다. 텔레마케터나 전화상담사가 그렇게나 스트레스가 많다지요? 계속 들어주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울분이 많기도 합니다. 그게 그얘기 라고 단절하는 성향도 있구요.,,, 어디까지나 소시민 관점에서 입니다.

성당생활은 본인과 관계없는 제 3의 곳에서 다시 생활하시고, 기회가 될때 어느정도 안면이 익혀졌을때 시간을 따로 잡아서, 넉넉한 여유로 면담을 요청해보는게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나름대로 잘 적어보려고 했는데, 정리가 잘 안되었나요?
지금은 옮긴 성당에서 어떤 이유로 돌아와서 다시 본당에 나가고 있는데... (신부님도 새로 오셨어요)
여기 본당에는 대모언니도 있고.. 그나마 나를 알아주진 않지만 익숙한 사람들이 있어요.
다른 곳으로 옮기자니 너무 낯설고 또 무섭습니다....
제가 바라는 거는, 그냥 ...
인천교구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은 잘 못된 일임을 잘 알고, 앞으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는다면 마음이 좀 편안해 질 것 같은데
힘들까요~? (꽃그늘-)
 
주님♡사랑모바일에서 올림 (2021/05/20 1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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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수사 같은데 그 사람은 고해성사를 줄 수 없는 사람이에요 ㅠ 성사는 사제만 줄 수 있고 수사도 평수사와 성직수사로 나뉘는데 성직수사(수사신부)만 성사를 행할 수 있는데 잘 모르셨던 거 같고 일단 그 사람 이상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주임신부님이 골아프셨나보네요 수사가 할 수 없는 일을 잘 모르는 신자를 대상으로 문제를 일으킨 거 같은데 고해실에 들어가있었다는 자체가 불법입니다 성직자만 할 수 있는 일을 평수사는 고해성사를 줄 수 없다는 거를 아시고 그 사람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수도사가 아니라 수사군요... 고해성사를 줄 수 없는 사람인 거는 그쪽 본당 신부님께 들어서 알았습니다.
좀 성당에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데,
인천교구 홈페이지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알리고,
그 일은 잘 못된 일이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듣는다면 좀 더 편하게
성당에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바라는대로 되는건 어려울까요?
그냥 헤프닝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나를 고쳐먹어야 되는건지.....
성직자 분들이나 성당안에서라도 위안을 받고 싶었는데... 속상합니다.. (꽃그늘-)
 
주님♡사랑모바일에서 올림 (2021/05/20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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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그 사람을 따라가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고요 하는 언행을 봐서는 믿을 사람이 못 되네요 홈페이지에 공론화시키기에는 그냥 개인의 일탈같고 그래봐야 도와줄 사람 없을 거예요 오히려 가톨릭을 흠집내기한다고 할 걸요? 제 경험상 신자들 중에도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그런 일이 생기면 피해자보다 자기들이 믿고 의지하는 종교에 흠집이 나는 것을 더 싫어하죠 남의 피해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이 믿는 대상이 흔들리는 걸 더 두려워하는 광신도들도 있다는 거고 그러면 자매님만 더 상처받아요 ㅠ 자매님 편 안 들어줍니다 '우리 신부님' 흠집나는 게 더 두려운 사람들이니까요 인천교구 일도 한 정신병자의 일탈이었고 그로인해 피해자가 발생했는데도 그보다 성당 자체에 흠집나는 게 싫은 광신도들도 있으니 신자들도 너무 믿지 마시고 교회는 그냥 내가 하느님을 만나고 소통하는 곳이다 정도로만 생각하셔야지 더 이상을 기대하시면 실망만 오실 거 같네요 별 일 없었으니 앞으로는 더 조심하시고 공론화 해봐야 자매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니 그냥 이 선에서 덮는 게 좋으실 듯합니다 일단 뚜렷한 피해 사실이 없으니까 공론화하기도 애매하고 만약 불미한 일이 있었어도 절대 자매님 피해사실보다 덮고 외부로 새나가지 않기를 더 바랄 겁니다 안타깝지만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바라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세상이 그래요 마음을 단단하게 먹으시고 내 일은 내가 해결하고 스스로 지키는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종교는 이런 일에 더욱 폐쇄적입니다 그냥 기대를 접으시고 마음을 추스르시는 게 좋습니다 인천교구 일 보세요 뭘 기대하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해요 ㅠ

 
세딸맘 소피아모바일에서 올림 (2021/05/21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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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에 다니시면서 마음 다치는 일을 겪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자매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교회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인지(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상처를 주신 분들의 징계인지, 아니면
그 당시의 일은 자매님이 아니라 그 분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다른 이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것인지 구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글에도 쓰셨다시피 그 때의 일을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하셨고 본인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위로받길 원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상처를 주신 분들께 직접 사과를 요구하진 않으셨군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일은 상처를 받은 부분을 당사자와 이야기해 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자매님의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일을 행하지 않은 분들께 이야기하셨고, 그분들은 그 상황을 직접 보고 겪은 것이 아니고 양쪽 입장을 다 들은 것이 아니기에 원하시는 답변을 해드리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자매님편을 들어 위로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 한분 뿐이십니다.

아마도 교구홈피에 글을 쓰시더라도 당장 원하시는 답변을 받으시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교구에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조사를 행한 후여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교구의 입장이므로 홈피 담당자가 임의로 하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관공서 Q&A 답변이 천편일률적으로 무미건조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또한 어느 기관에서도 중대한 범죄가 아닌 경우에는 개인 간의 일을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걸 본 기억이 없습니다. 공식적 사과는 여러 송사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움이 못되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자매님께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 안에 머무르실 수 있기를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전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 천주교라는 종교가 제 마음의 청정지대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안 좋은 일이 일어나니까 천주교를 나름 대변할 수 있는 곳의 사과를 받으면
좋겠는 그런 심정인거에요 ㅠㅠ..
저는 이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수사랑(당사자랑) 얘기할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또 그분이 계속 성당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수도회에서 잠깐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온거라.....
누가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이상 찾을수도 없었고요.
제 마음의 심리적인 문제이겠죠..?
(꽃그늘-)
 
배대호 미카엘 (2021/05/23 2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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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성 요한의 저서에 어둔밤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성요한이든 누구든 기나긴 인내의 시간을 요구하는 어둔밤에 비하면 오늘 성체를 영한 우리가 다음날 강가에 앉아 조약돌을 가지고 놀다 싸우는 계집애들의 소꿉장난같은 놀이를 하는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나는 명동성당에서 아주 강인한 인내의 소유자를 본적 있습니다.이 사내 이 형제는 단 한번의 영성체도 하지 않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나는 그를 대략 이십년을 봐왔는데 내가 보는 타이밍에는 단 한번의 성체도 영하는일이 없었습니다.나는 그가 대번에어둔밤을 통과했다는것을 확신이 들었습니다.백부장의 믿음을 보여주었는데 어떻게 예수님인들 기쁘지 않겠습니까.자 그 믿음앞에 우리의 싸움은 부끄러운 조약돌 놀이 아니라고 할수 있습니까? 별일도 아닌일 갖고 세상이 무너진것처럼 아우성이나 치고! 정말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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