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죽음. 미신에 흔들리는 나.

커피행복  📱 2026/05/04 오전 09:01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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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부탁드립니다)
키우던 반려묘가 죽었습니다. 화장해주고 유골함을 집에두긴 뭐해서(미신) 인적없는 구석 화단 나무에 몰래 묻어주었습니다. 자주보고 기도해주기위해. (손바닥보다 작은사이즈)
위치는 와이프가 심사숙고끝에 정하였습니다. 햇빛,인적,자주기도해주기좋은곳.

잘 묻고 성수뿌려주고 기도도 해주었습니다. 파는도중 나무 뿌리를 조금 헤친게 맘에 걸렸습니다.

집에 와 잠을잤는데 극심한 스트레스상태에서 자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일). 그리고 비오는 밤에 그런일을 하고 와서 그런지 악몽을 꾸었습니다. 피, 무당이나오고. 새벽에 깼는데 너무 찝찝하기도했는데 성수뿌리고 묵주 쥐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이상한 미신이 든 게..."그런 꿈을꾼거면 장소를 이동해줘야되나..아님 가족이 안좋은일이생기나..?"근데 제 사견은 성수,기도 도 다 믿음으로 한건데 그런 미신적인꿈 하나로 또 장소를 옮긴다는것 자체가 교리 신앙 영적으로 위배되는거라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미신이고 본인이 선택한장소를 아주 심사숙고하였기에 바꾸지않는다고합니다. 성당다니며 왜 그러냐며..^^;
(나무 잔뿌리 자르고 헤친게 미안하여 영양제,뿌리약 등 주문하였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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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2026/05/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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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몰래'라는 단어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몰래했다는 그 마음에 죄책감이 들었고 그것도 비오는 밤에요. 그러한 점들로 인해 마음 상태가 불안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좋은 꿈을 꿀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몰래했다는 생각을 다르게 이해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키우던 개가 죽어서 묻게 되었을 때 밤에 남들이 보지 않도록 몰래 묻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묻는 걸 보면 파다가 보신탕 끓여서 먹을까 봐 그러셨다고 합니다.

내 나무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으셨을 것이고, 나무 뿌리 조금 건드렸다고 해서 나무에 큰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무에게도 죄책감 가지실 필요도 없으시고 그저 늘 함께했던 반려묘만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 세상을 떠난 반려묘에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끝내고 떠났으니 인연이 거기까지고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만 가지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반려묘를 위해서 할 기도를 세계 평화를 위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 종식을 위해서 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묘에 대한 생각을 차츰  끊어버리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습니다. 살다보면 잊혀지겠지요. 그러므로 집착만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나눔지기🐳 (2026/05/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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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지금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은 “꿈 때문에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도,
그 꿈은 신앙적으로 어떤 의미를 두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곤함, 스트레스, 그리고 마음의 긴장이 섞여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꿈이나 징조로 무엇을 판단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소를 옮겨야 한다거나, 나쁜 일이 생길 징조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려묘를 이미 정성껏 보내주시고,
성수와 기도까지 신앙적으로도 충분히 좋은 마음에서 하신 행동 이신 것 같습니다.
나무 뿌리를 조금 건드린 부분도 크게 마음 쓰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혹시 잘못했나”보다는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감사와 추억을 간직하시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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