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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잘드는집
(2024/09/30 17: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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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때 물론 성령께서 도우셔야 가능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개개인의 의지와 끊임없는 자기 보살핌이 필요해요. 엄마가 깨끗이 치워준 내 방이 앞으로도 깨끗하려면 떨어진 머리카락 매번 주워 버리고, 옷은 항상 옷장에 가지런히 걸어두어야 하는 거랑 비슷해요. 우선, 술을 마시게 되면 그렇게 꼼꼼히 자신을 살피는 능력이 둔감해지게 되니까 깨끗한 영혼에 다시 때가 낄 수 있고요. 두번째로는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해요. 깨끗한 내 방에 친구가 놀러왔을 때, 이 친구가 깔끔한 성격이면 놀다 간 자리도 깨끗할 텐데 지저분 피우고 부스러기 막 떨어뜨려가면서 과자 먹는 친구가 내 방에 놀러오면 그 친구 가고 난 다음엔 다시 청소를 해야 하는 것처럼요. 나랑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면 술을 마시며 나오는 대화도 다 맑은 대화들일 테니까 술기운이 돌아도 그 대화에서 좋은 영향을 받고 몸가짐 다잡는 데 도움을 받을 텐데 같이 술 마시는 애들이 난장판이고 입에서 나오는 대화가 상스럽다면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교우님에게도 분명히 나쁜 영향이 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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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
(2024/10/01 02: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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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완전히 끊기 힘드시면 조금씩이라도 적당히 마셔보도록 노력하세요 조금씩 줄여가다보면 어느 순가부터는 적응이 되실 겁니다 완전히 단주를 하면 좋겠지만 그게 힘든 일이지요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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