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비오신부님에 대한 핍박

단절과회복의 글
2008-12-10 16:28:28 조회(210)

 

카톨릭 사제였던 비오 신부님은 50년동안 손과 발, 옆구리에 오상(예수님의 못박히신 다섯 상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1968년 9월 23일에 세상을 떠났는데, 81년동안의 그의 생애동안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치유의 기적들이 나타났으며, 그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비오신부님에 대한 반응은 항상 두 가지로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사기꾼' 혹은 '세기의 성자'그 중간지대는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뚜렷한 오상과 불치병의 치유, 정확한 예언, 그 모든 표적과 삶의 열매에도 불구하고 '사기꾼'이라는 오명은 비오신부님이 돌아가신지 40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그분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비오신부님 생전에는 교황청으로부터 여러가지 제재가 가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분이 대중앞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해성사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모든 활동이 금지되었습니다. 나중에 대중 앞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은 허락되었지만, 조건은 미사시간을 30분으로 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기도에 몰입하시기 때문에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불가능했지요.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 난 몰라요. 시간을 의식하지 못합니다."하고 그분은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1923년과 24년에는 신부님에게 수도원을 떠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이탈리아의 다른 지방이나, 스페인으로 심지어 뉴욕으로 이동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도 핍박은 계속되어 비오 신부님에게 온갖 법규와 규칙을 내놓아서 미사 스케쥴을 바꾸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그분의 미사가 하루는 5시에있고 다음날은 다섯시 반, 그 다음날은 6시 이런식이었습니다. 또 비오신부님은 고해소에서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거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안되었습니다. 비오 신부님은 이러한 압박과 엄격한 명령하에 있으면서도 모든 일을 하라는대로 마음편하게 따르셨습니다. 한번도 불평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황청의 의뢰하에 많은 의사들이 비오신부님을 검진하였습니다. 그것은 '오상' 자체가 사기일 것이라는 의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검진했던 모든 의사들이 오상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진짜 상처라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오상이 히스테리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비오 신부님 사후에도 비오신부님의 시성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추기경 20명과 주교 200명, 수십만명의 평신도가 비오신부를 성인으로 선언해주기를 청원하였으며, 속칭 '악마의 변호사'라고 불리는 교황청의 검열관들이 비오 신부님의 글 3,300 페이지를 검열하였습니다. 또한 추기경 1명과 주교 20명, 그외 증인 93명이 비오 신부님의 시성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69년 11월 9일에 시작된 비오신부님의 시성은 2002년 6월 16일이 되어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비오신부님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었고, 아직까지도 논란의대상입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항상 비오신부님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비오신부님 사후 전세계에 20만명의 회원들이 '비오신부기도모임'의 영성운동에 가입되어 있으며, 고통의 구제를 위한 집이라는 병원등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업등은 비오신부님의 영적 열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항상 예수님만을 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혼들을 사랑한 비오신부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큰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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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과회복 (2008/12/10 16:29:35)
오상의 비오신부님에 대해 전기를 읽다가 '핍박'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산상수훈에서 팔복에 대해언급하시면서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자에게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핍박은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참된 축복입니다. 비오신부님께서는 우리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진정한 영적 축복이셨습니다.
 
갈잎에노래 (2008/12/10 17:18:08)
아름다운 비오 신부님의 일대기를 영화로 보았습니다. 그분의 하느님에 대한 무한한 은총과 사랑은 진실된것이고 교황 요한 바오로2세님과 그분의 만남은 운명적이며 우리나라에 오셔서 이땅에 축복의 키스를 해주신 요한바오로 2세님의 기적과도 같은 방문은 우리 대한 민국의 영원한 축복의 서막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천상의 종소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비오신부님은 고해사제로서의 의무도 충실히 하신분이죠. 그분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 자매님의 영원한 안식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빌어봅니다. 저도 곧 저만의 고해 사제를 찿아 나설 생각입니다.아니 이미 찿았어요. 그래서 행복하답니다.
 
딴지하나 (2009/01/12 07:40:15)
단어 정정합니다. '카톨릭'이 아니라 '가톨릭'이 맞구요.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 맞습니다.
 
침묵의 마법사 (2013/06/23 11:14:26)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좀더 내용을 넣는게 좋을것 같아 남깁니다.

믿지 못하면 불신,믿음이 갈무리 짓지 못한 상태가 맹신이거나 광신이다.-차동엽 신부<사도신경 중에서...>

한번만 읽고 다 아는 것 처럼 이야기하면 광신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비오신부님께서도 진리를 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보다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 더 대단하다고 하셨습니다. 최고의 위안은 기도에서 오며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찾기보다 감실앞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를 가까이 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묵주기도

비오신부님께서는 "나의 무기, 나의 검, 라미아 스파다" 라고 하던 자신의 묵주를 손에 들지 않고서는 그 짧은 밤의 휴식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성모님을 그분의 공로에 합당하게 사랑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성인과 천사들을 모두 합쳐도 성모님을 그분의 공로에 합당할 만큼 찬향 할 수는 없습니다."- 오상의 비오신부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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