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비밀

저녁노을의 글
2011-01-16 05:45:11 조회(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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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비밀
    하느님께서 존재하신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즉 그만큼 가시적인 사실입니다. 하느님께서 착하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모든 착한 마음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름다우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온갖 꽃들 위에, 바다위에, 산 위에 써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무한하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것으로 족합니다.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신혼여행 중에 있는 부부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나 기다리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것으로 족합니다. 그렇다면 그 비밀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즉 하느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패배를 감수하십니다. 그분은 가난한 사람의 모습으로 당신 자신을 드러 내시고 내 발을 씻어 주신 분이십니다. 나자렛 출신 예수 바로 그분이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느님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유년기에 있을 때 힘있는 하느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느님, 악을 물리치시고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원수들을 쳐 이기시는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고사하고! 그분은 어린아이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가난한 노동자로서 모습을 드러내셨고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전혀 신적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백성을 지배하기 위해 힘있는 사람들과 결탁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더 확신을 갖기 위해 기대했던 뜻밖의 기적들을 행하시기 위해 성전에서 뛰어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시련이 닥쳐왔을 때도 도망가지 않으셨으며, 당신 천사들의 도움도 청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한 인간으로서, 진짜 인간으로서, 오로지 인간으로서 재판정에 서셨고 단죄를 받으셨으며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될 해골산을 향해 가셨습니다. 이런 하느님은 새로운 하느님이셨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O Christ Domine Jesu 오 주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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