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심

신뢰심

 

저녁노을의 글

2011-01-04 21:51:30 조회(3)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

 








    신뢰심
    우리 가운데 거의 아무도 익숙하지 않은 바람이 불고 있고, 안정성의 상징인 땅은 우리를 수용하고 부양할 수 없을 만큼 황폐되고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산 의의 도시, 구원의 닻, 난공불락의 탑, 가장 안전한 배라고 하는 교회 자체가 두려움에 싸여 있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익숙해 있는 그 안정감, 개인적 책임을 질 의사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위안과 신뢰감을 주었던 그 안정감을 더 이상 전해 줄 수 없을 만큼 말입니다. 두려움이 도시를 덮고 있습니다. 두려움이 교회를 덮고 있습니다. 도시가 두려움을 갖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테러리스트들과 약탈자들의 무분별한 범죄 행위가 만연해 가는 상태이기에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염려하는 것은 교회의 두려움입니다. 왜냐하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역사의 왕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믿음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서글픈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바뀔지 전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의롭게 바뀌 것입니다. 내게 이런 확신을 주는 것은 공의회가 하느님의 말씀의 수위성을 선언하고 공동체들이 복음에 의견을 묻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제도로 얼어붙은 땅덩어리가 성령의 뜨거운 활동으로 녹기 시작한 사실입니다. 도처에서 교회이기를 원하고 주님의 최후만찬을 정신적인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시 사는 작은 기도 공동체들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억눌린 이들의 해방, 봉사, 책임, 가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이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Ubi caritas Deus ibi est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 계시도다


카카오톡에서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PC버전 홈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마리아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