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안을 향하여

저녁노을 2011/01/23 16:41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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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해안을 향하여
    하느님은 놀라움입니다. 하느님은 새로움입니다. 하느님은 창조적 능력입니다. 내가 오랫동안 사하라 사막에서 머문 뒤 요한 23세 교황을 만나 뵈었을 때 그분은 생기 넘치는 작은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보시며 물었습니다. '말씀해 보십시오. 그곳 아프리카에 가시기 전에 그곳에 대해 생각해 보셨습니까? 미리 깊이 생각하신 일이었습니까? 당신은 로마에서 가톨릭 액션(Azione Cattolica)을 책임맡고 계셨을 때 당신이 작은 형제회 회원이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않으셨죠? 또 당신의 삶이 바뀌어 수도자가 되라는 것을 직감해 본 적도 없으시죠....' 나는 아니라고, 정말로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님의 뜻이라고 믿고 받아들여 아프리카로 떠나기로 작정한 것은 며칠 전의 일이었습니다.... 결코 그 이전에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교황님은 나에게 웃으시면서말씀하셨습니다. '흔히 일은 그렇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끝나게 됩니다... 제 경우도 같습니다... 저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고는 계속 웃으시면서 창문을 통해 멀리카스텔 간들포(Castelgandolfo)의 호수를 바라보셨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Donnez une voix a sa louange 주님을 소리 높여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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