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 은혜(恩惠) ♡

지팡이의 글
2008-05-08 07:02:54 조회(196)

 


    BGM ▶ ♬ 어머님 은혜 ♬
     
      ♡ 어머님 은혜(恩惠) ♡ 세상의 모든 사물은 녹슬고 망가져도 어머님의 그 깊고 고귀한 사랑은 다듬고 갈지 않아도 그 광채의 파장은 측정할 수 없는 불멸의 보석입니다. 눈보라 폭풍에도 올곧은 모습으로 웃음과 울음 헌신적으로 보낸 삶에 백발이 지나는 길엔 녹슬 틈이 보이고 비단결 머리 숲엔 저녁연기 감싸 돌고 연 옥색 피부에는 저승꽃 피어나도 대문 밖 발자국 소리에 선잠 속 밤 새우신 어머니 첫 새벽 닭이 울면 천근같은 몸을 세워 어린 자식 등교 길을 정성으로 준비하던 거친 손 행주치마에 물 마른날 없었고. 장독대 언저리엔 참새들 지저귀고 아침 해 문을 열어 박꽃이 외면하면 등 굽은 허리춤에서 월사금을 챙겨주신 어머니 시집올 때 새싹 돋든 벽오동 거목 되고 친정 부모 생각나서 눈물짓던 뒤안길에 우물가 빨래 줄에는 한 세월이 펄럭인다. 삼진에 왔던 제비 이민 간 빈집에는 왕거미 가족들이 벌리는 동네잔치 내객들 떠나갈 때면 하루해는 저문다. 봄 향기 생각나면 친정 쪽 하늘보고 들국화 웃는 곳에 춤추는 가을빛도 어머님 그리울 때면 문설주를 닦는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고재구 詩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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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べㅔ실ㄹı ØГ (2008/05/08 19:51:08)
    늘 주시던 그 사랑 받기만 할줄 알았지 줄줄 몰랐습니다.원망하고 오해하고 이해해보려 하지 못했던 세월을 용서하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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