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님의 글
2016-04-15 23:40:42 조회(161)
묻노니 그들이여 생생히 떠오르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을
그들은 기억하는가?
진정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울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아도
기도의 향불을 피워 올려도
세월 호에 그날의 비극은
갈수록 아파만 가네.
그 아픔 함께 나누자고
다짐 해 놓고
그 슬픔, 함께 나누자고
약속 해 놓고
시시로 잊어만 가는
매 마른 인정이여!
오늘도 어린 학생들의
해 맑은 그 목소리만
귓가에 생생하게 파고든다,
추악한 인간의 욕망은 다른 사람의 생명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부디 어린 영혼들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안식을 주님께 바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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