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M바라기 2026/08/27 오후 08:40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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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나의 주 예수님,

저는 나약한 자입니다.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하지 못하고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하지 못하고

믿고 싶어도 마음이 흔들려서

저의 힘만으로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어두운 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나약함 속에서

저는 조용히 깨닫습니다.

 

저의 힘이 다할 때에

당신의 자비하신 은총이 시작되고...

 

저의 말이 끊어져 없어지는 그 시간에

당신의 침묵의 말씀을 건네시고...

 

제가 아무것도 가질 수 없게 된 그 때에

당신 자신께서 저의 전부가 되어 주십니다.

 

나의 주 예수님,

저의 약함을 없애 주시기만을

원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오히려,

그 약함을 당신의 제단에

바쳐 드리게 해 주옵소서.

 

눈물도,

망설이는 미혹에서도,

실패도,

외로운 고독도,

스스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작은 마음마저도...

 

모든 것을 당신께로.

 

그리고,

성모님 처럼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으며

그저 " 네 " 라고 말씀드리는 마음을 저에게도 허락해 주옵소서.

 

" Fiat voluntas tua. (뜻하신 바대로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

 

나의 주 예수님,

저의 연약함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 주옵소서.

 

제가 강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께서 제 안에서 살아 계신다는 것이

조용히 나타나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텅 빈 손을

당신의 은총으로 채워 주옵소서.

 

저의 작은 걸음을

당신의 길로 인도해 주옵소서.

 

그리고 마지막에

저의 삶을 본 사람들이

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약한 이들 가운데 계시는

주 예수님의 빛을 찾을 수 있게 하소서.

 

나의 주 예수님,

저는 나약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계십니다.

 

그것만으로도

저의 약함은

당신의 영광을 받는 자리가 됩니다.

 

아 -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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