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용서받은 자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저는 당신의 발밑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그 말씀은
어둠 속에 비쳐 들어오는 아침 햇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여는
영원한 자비하심이었습니다.
당신은
저의 죄보다 더 깊은 곳에 계시오며
목마른 영혼을 보시고
저의 눈물을
기도로서 받아주셨습니다...
용서란
잊는 것이 아니라
상처 속에서 사랑의 불을 밝히는 것이라는...
예수님,
저의 마음에는
아직 사라지지 않는 아픔이 있사옵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있습니다...
용서하고 싶지만 용서할 수 없고
사랑하고 싶지만 멀어지는
그런 약한 저를
당신은 조용히 바라보고 계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당신께서는
당신께 상처를 입히는 자들을 향하여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의 그 목소리는 지금도
굳게 닫힌 저의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용서란, 패배가 아니라
사랑이 증오보다 깊다는
하늘의 증거입니다...
용서란,
자신의 고통을 지속적으로 주는 사슬을 풀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몸을 내 맡기는 것임을...
나의 주 예수님,
제 안에 있는 심판을 잠잠하게 하시고
당신의 평화를 쏟아 부으소서...
눈물 속 깊은 곳에도
여전히 더욱 당신의 빛이 머물러 계시오니
부서진 마음에도
다시 사랑의 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오늘도, 저는 작게라도
용서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당신의 성심께 다가가는
조용한 순례이기 때문입니다...
아 ~ 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