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
아직 이슬이 남아있는 땅에
저는 가만히 무릎을 꿇습니다.
성모 마리아님...
당신께서는 그 깊은 슬픔의 밤을 건너서
지금, 부활의 빛을 가슴에 품고 계시나이다.
십자가 아래에서 흘리신 눈물은
이제는 기쁨의 샘이 되어
조용히 그리고 확실히 생명의 노래를 울려 퍼지고 있나이다.
성모 마리아님...
당신과 함께 빈 무덤을 응시하여 봅니다.
거기에는 더 이상 죽음이 없으며
다만, 주님의 영광의 증표가 있나이다.
" 주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 라는
그 말씀은 온화한 바람처럼 다정하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도록
저는 마음을 채워 나아갑니다.
당신의 침묵의 신앙을 본받아
저는 소란스럽지 않게 그저 조용히 받아 들이옵고
부활의 신비가
이 작은 마음에도 깃들기를 바라나이다.
성모 마리아님...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
슬픔의 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어두움 속에서도 빛을 믿으며
주님의 생명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부활의 기쁨은
겉으로 보이는 소리지르는 기쁨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깊이 음미하는
영원의 조용한 환희의 빛이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
당신의 부활 속에
성모 마리아와 함께 저를 감싸 주옵소서...
아 -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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