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다 베다님의 땅위의 선 : 하느님의 섭리 2 ?

하느님의 섭리 2 ?

 

Veda의 글

2018-03-16 09:20:42 조회(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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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지 지난주의 일이다. 막내 아들에게 작심을 하고 충고와 조언을 할 참으로 길게 카톡을 써 내려갔다.

이제는 네가 하는 대로 지켜보기엔 답답한 부분이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가족과 상의하고 조금 더 나은길을

모색해보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타이밍이 있다.

 이제 30이 넘었고 좀 더 안정된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은 자기 나름대로 공모전도 나가고 또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 진도가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 그래서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진행에 대해서도 공유하자고

했다. 그러니 아들은 공유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압박감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압박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좋은 방법을 찾는 수단으로 생각하라고 했다.

 막내 아들은 어릴적 유독 나를 무서워 했고 대학생 시절엔 심지어 아빠는 집안의 독재자라는 표현을 부드럽게 표현한

적이 있다. 그것이 상처가 되었는지 커서는 내가 말하는 반대방향으로만 가는 것 같았다. 실지로 그랬다.

그런일을 겪은 후로는 말을 많이 절제하고 삼갔다. 아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꾹 눌러 참으며 아들이 잘 해주기만을 기다렸다.

그것이 약속으로 이어졌었고 지금까지 참아 온 것이다.

 제법 여러건의 설전이 카톡으로 이어진 후 결국은 승복하고 자신의 계획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그래 이제는 좀 더 진지하게 그리고 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짐하였다.

그러나 시원한 대답이 아니어서 마음이 께림칙하였다. 사실 중간중간 새로운 방법이나 일자리를 추천도 하고

정보도 주었지만 본인하고 맞지 않거나 또는 그냥 싫어서 접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들도 더 이상 약속한 부분(2년간 지켜보기로 한)을 지키지 못하였으니 내가 하자는대로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카톡대화를 마치고 한 시간쯤 지났을까? 핸드폰을 열었는데 메시지 하나가 와 있었다.

열어보니 한국천주교 가두선교단 이판석 신부님의 메세지였다. " 충고나 조언은 듣는 사람의 태도가 준비되어 있어야

효과가 있다" 아니 뜬금없이 ?  그 순간 아들에게 내가 했던 조금전의 대화가 생각이 났다. 나의 의도를 신부님이

어떻게 아시기라도 하셨는가? 기가 막힌 일이었다. 그래서 한참을 그 글을 또 읽고 읽었다. 아! 하느님이 내게

경고를 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하려는 의도를 재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가두선교단일로 신부님과 여러 메세지를 주고 받았지만 이런 메세지는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동안을 그 글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해서 얻은 결론은 이것이었다. 

그 메세지에 대해 아들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아빠가 아무래도 나의 세대와 너의 세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빠는  무엇인가 빨리 하지 않으면 안 되고  나의 친구들보다 잘되어야 하고 보다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는

그래서 가난으로부터 벗어 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같고 살았지만 아들 세대는 보다 자유롭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보단 여유를 갖고 사는 세대인 것 같다. 그러니 네가 하는 일을 해라! 그리고 네가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때 얘기해라!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었다. 어쨌든 지금 자기 길을 가고 있고 외지에서 혼자 벌어 생활하고 있다. 옆에서 보기엔

안타깝고 안쓰럽지만 어쩌랴! 아무리 좋은 충고와 조언이라도 자신이 듣고 싶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신부님을 통해서 주신 하느님의 충고와 조언은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아들도 내가 해준 말이 좋았는지 행동이 바뀌었다. 내 얘기에 좀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보인다.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하느님은 그 메세지를 통해서 나를 일깨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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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안나 (2018/03/17 0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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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저도   큰   공감  얻습니다

부모입장으로  저도  베다님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했거든요  ㅎ

큰딸에  대한   불편한  맘이  한구석   자리했었는데

이판석신부님의  문자로   저도  은총 받았습니다~~^^

+찬미예수님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제가 오버하는 것 같지만  하느님은 요 몇년동안 부쩍 저의 기도를 잘 들어주십니다. 이 메세지는 이판석 신부님을 앞세운 하느님의 메세지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너무도 시의적절하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완벽한 충고이겠습니까? ㅎ
(Veda)
 
Veda (2018/03/22 0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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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이판석 신부님이 주신 메세지의 의도가 궁금해서 전화를 하여 직원자매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얼마전에 메세지가 왔는데 어떻게 보내게 되었느냐고? 그러자 그 자매님이 하는 말 " 글쎄요,

그러지 않아도 그 메세지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화가 와서 물었습니다. 저는 그 날 신부님이

보내라고 해서 그대로 했을뿐인데요 ㅎ"

그래서 "저에게는 아주 큰 의미로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하니 "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고

응답을 하시더라구요.

 똑같은 메세지를 많은 사람이 받았지만 그 메세지에 감동한 사람은 저 뿐인 것 같으니 그

메세지는 저를 위한메세지??  우연이지만 우연이 아닌것 같다고 확신하고 믿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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