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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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본다는 말은 한쪽만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옳고 그름 모두를 함께 보는 것이다.
선과 악은 항상 공존하며, 그 안에서 선을 선택해야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진실을 보는 것이다.
악에 눈을 감고 선에만 눈을 뜨는 것도 반쪽짜리 의식이다.
선과 악 모두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행동해야 한다.
옳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그름을 없애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옳음과 그름은 내 안에도 내 바깥 세상에도 존재한다.
따라서 우선적인 싸움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내 안에서 깨어 있는 삶이 자리를 잡는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자연스럽게 진실을 보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