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처 - 성모 순례지 행주성당 1,2차/의정부교구

26처 - 성모 순례지 행주성당 1,2차/의정부교구

 

서번트의 글

2023-09-08 10:54:32 조회(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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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8.....1차 순례길

 

김포의 성체순례성당을 나온 오후 4시 경....

아직도 어두워지려면 1시간 넘게 남아있는 시간이 아까와 또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옛날고향집 같은 행주성당을 향해 차를 돌린다.

  

몇년전 추교윤?신부님이 주임으로 계시던 시간속.... 영성교육 특강을

와서 몇달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신부님의 숙원사업이 행주성당에 성모동산을 꾸미는 것이라고

모금을 시작하는 것까지는 알았는데 몇년이 지난후 이렇게 단아하고

나름대로 경건한 작은 성모동굴이 모든이의 발길을 끌고 있다니... 

 





 

여늬곳의 공소와 같은 옛스런 고풍으로 엎드리고 있는 행주성당의

아기 예수님은 작고 소박한 평화로움으로 순례자의 마음을 끌어댄다. 

 







 

뒤로 벽에 매달려 타임머신을 타고 아기 예수를 내려다 보고계신

십자가의 예수님의 상념엔 어떤 영상들이 흔들거리고 있을 까?....

리노할매는 별 생각을 다하고 있다.^^

 

시메온의 칼날예언이 그토록 혹독하고 고통스러울거라 생각도

못하는 아기예수는 지금 평안히 엄마 아빠 옆에서 잠들어 있는데

이천년을 훌쩍 뛰어 넘어온 리노할매 눈에는 그냥 짜안~하게 보인다.

 

아기를 들여다보고 있던 리노할배

"추자도에서 만났던 그 아기와 참 많이도 닮았네~"

"잉?..."

"뭐라카노... 그 얼라는 정난주마리아 아들 황경한이 아인교?"

"그래~~? 헷갈리네.."

 

"하기사~ 그때나 지금이나 짜~안 한 마음은 똑 닮았네요." 

 









 

에필로그)

눈이와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리노할매는 못말린다

옹고집?같은 되지도 않는 고집으로 영하16도

엄동속을 돌아다니다가 기어이 고뿔을 만난 리노할매다. 

 

며칠전부터 콧물이 뚝뚝 떨어져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목이칼칼... 머리가 지끈지끈... 콧물은 줄줄~

 

세천사놈들도 열이 39도 넘어 올라가고... 기침들 하고..

6살 밖에 안된 꼬맹이들을 외할매가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른기준으로

산을 잡아 돌린다며 친할매는 그저도 마음이 아파 전전긍긍

냉가슴 앓아 대는 풍동 식골공원 삼둥이네 집은 어제 오늘

적막강산이다. 산길운동도 접어둔채 감옥살이 집콕으로.

 

할배가 "코로나 아니냐고?... 겁도없이 농담을 해대길레

"방구 냄새가 지독한걸 보면... 코로나는 아닌가벼~"

 

 

 

2022.11.26.....두번째 순례길

 

행주성당은 서울 약현성당,명동성당에 이어서 세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다.

경기 서북부에서는 최초의 성당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뿌리깊은 성당이다.

 



 

2016년 1월 25일 교항청이 인정한 특별 전대사 순례지로 선정되고 ...

성모승천을 주보로 모신 행주 성당은 2016년 1월 25일

로마의 성모 마리아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를 맺고

특별 전대사 순례지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해 같은 해 10월 26일

대구대교구 성모당을 모델로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동굴과 같은 모양의

성모당을 건립해 축복식을 가졌다.

 



 

행주 성당은 또한 근현대 순교자로 시복 절차가 진행 중인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포함된 하느님의 종 이순성 안드레아 신부와 윤의병 바오로 신부가

주임신부로 사목하던 곳으로

순교자들의 손길과 땀이 배어 있는 순례지이기도 하다. 

 



 

가까이 있어 꼭... 내집 드나들듯 조용하고 편안한 행주나루터의

단아하고 조촐한 한옥으로 지어진 목조성전안 어두스럼한 나무바닥

예수님앞에 앉아있으면..... 온갖 자잘한 세상때들 조용히

물러가주는 기도방같은 곳이다. 

 



 

좀전~~ 시끌시끌하던 헷갈리던 마음을 성모님께 도움청하며 묵주의 5단 신비로

가라앉혀가며 온기도없는 썰렁함 속에서도 씨도때도 없는 졸음속 성체조배를

끝내고 나와 동굴속 성모님앞에 올라가 또 감초같은 촛불봉헌을 한다.

"성모님~ 저는 기도를 할줄 모릅니다. 하와 이 촛불의 제 몸태우는 정성으로

당신께 매달리오니 저희 모두를 도와주십시오. 아멘~"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차마 맘이 편치않아 내쳐달려온 성체순례지와 행주성당을

이렇게라도 들렀다 가게되니 불편한 마음들이 저만치 물러갔다.

 

"우리 파발마가 오늘은 살판났네.... 근데 뭐하는교? 반석아부지..."

"응~ 우리차 옆에 이 차가 눈에익어서 ...."

 

"와요?... 그라모 혹시 지금 이시간에 우리 스테파노 신부님이라도

여게 와있단 말인기요"

토요일 5시 특전미사가 얼마 안남았는데... 잘못 봤겠지...

ㅋㅋ 빨리 가입시더."

 

 

저녁에 레지오 데불다 주면서 리노할배 사무장께 고새 찍은 사진을 들고

확인했더니 우리 신부님 차가 맞았다네..!

하여튼 뭐 하나라도 예사로 보지않고 기억하는 리노할배의 밝은 눈은

아들놈이어 손자놈 리노까지... 삼대의 디엔에이속에 꼭꼭 자리잡고 있는게

흐뭇하기도 하다. 리노할매는.....!!

 

만사 불여튼튼때문에 챙겨간직했던 꼼꼼사건으로 몇달 홍역치루느라

고달팠지만서도... 하느님 하시는 일 누가 말리노?

그저 죽었다 엎드려 있어야지...ㅠㅠ 

 



 

그리하여..... 리노할배네의 능곡성당시절의 옛친정은 이제

난닝구 스파게티 사제의 든든한 어머니 집이 되어 버렸나 보다. ^^

 

류수안. 박은성. 박광배. 선길자 아가다 형님네가 살았던....

지금은 꼬부랑 노인네들이 되어 살고있는 행주공소....

행주산성.... 나루터의 맛집들이여...

젊고 맑은 사제의 열정을 잘. 부.탁.해...!!

 

 

 + 주님! 오늘도 본향을 향하여 가는 길,

   감사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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