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두사람이 사막 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두사람은 여행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친구가 상대친구의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맞은 친구는 기분이 몹시 나빴지만 참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뺨을 맞은 친구는 모래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그들은 오아시스가 나오기 까지
말한마디 없이 침묵속에서 걸었습니다.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친구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뺨을 맞았던 친구가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그만 늪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뺨을 때렸던 친구가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뺨을 맞은 친구가 이번에는 돌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뺨을 때리고 생명을 구해준 친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위에 적었는데 왜 너의 생명을 구해준후에는 돌에다 적었지? "
친구는 대답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잘못하여 내마음속에 미움이 생겼을 땐
그사실을 모래위에 적어야해. 그래야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 버릴 수 있지. 그러
나 누군가가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을때는 그사실을 돌에다 기록해야해.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예화입니다. 우리도 주님안에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할때 주님은 우리의 잘못을 모래위에 기록하시고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좋은일을 하였을때는 영원히 지워지지않고 무너지지않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것
이라고 일깨워주십니다.
하느님앞에서는 나는 죄인이며 당신의 자비와 은총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
을 고백하는것이 가장 위대한 성덕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어제의 죄인이 진심으로 참회함으로써 오늘의 의인이 되는 교회입니다. 매순간
순간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받고 사는 우리는 그사랑과 자비를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 Gau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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