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선
참으로 오랜만에 이 페이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 바쁜일이 있던것도 아니었는데
타국생활을 조금 하다 돌아오니 잠시 접어두었던 만남들을 다시 시작한다는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욱 조심스럽고 그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립기도하고...
그러다 이렇게 돌아올 곳으로 돌아와 다시 만남을 이어갑니다.
하느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만남은 그 빈도와 상관없이 모두 소중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코로나 19로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만남은 다른 많은 방법으로 이어지는듯 합니다.
좋은 시기에든 힘든 시기에든 다 나름의 가치가 있듯이 말입니다.
한국에와서 자연스럽게 다시 성소 담당자 소임을 맡고 어린이집에서의 사도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화된 한국의 IT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대면으로 성소자들을 만날 수 없어 비대면...인터넷 화상 서비스를 이용한 만남을 가지려고 합니다.
꼭 성소자가 아니더라도 이야기할 곳이 필요한 분은 쪽지 남겨주세요...
좋은 날이든..힘든 날이든...수방 창 안으로 가을 바람은 어김없이 불어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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