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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 신문을 잘 안 읽습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소식만 가득한 이 때 , 신문을 읽고 있으면 광야를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삶이 어찌 은총과 축복속에 가득한 날들로만 채워질 수 있겠습니까만은. 2009년 한해 제게는 은총과 고통이 함께 하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어제 서울에 내린 비는. 하느님이 준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이길 기도했습니다.
봄은 왔고, 또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그리고 겨울이 오겠지요. 그렇게 사계를 거치겠지요.
우리들 삶도 광야를 거치고 지나면 오아시스같은 날이 오겠지요!
다만 이 광야의 시기에 사랑과 소망을 만날 때 까지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단단한 신앙의 힘이 있어야겠지요.
주님. 어려운 이 시기에 하느님께 의탁 하오니 모든것을 받아주소서.
이 시기를 통하여 당신께서 알려주신 삶에 대한 지혜를 깨닫게 하여 주시고
믿음, 소망. 사랑 가득한 삶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소서.
항상 깨어 기도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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