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 내 이름은 '나는 있는자(I am)로서이다' 이다"
주님은 잠시 말을 멈추셨다. 나는 주님의 다음 말씀을 기다렸다. 주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 네가 과거를 살아갈 때 과거의 실수와 후회속에서 살아갈 때 참으로 힘들다. 내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었던 자(I was)로서이다'가 아니다.
네가 미래속에서 살아갈 때 미래의 문제와 두려움으로 살아갈 때 네 삶은 참으로 힘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을 자(I will be)로서이다'가 아니다.
하지만 네가 이 순간을 살아갈 때 너의 삶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나는 여기 있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자(I am)로서이다'이기 때문이다.
Helen Mallicoat의 시 송봉모 신부_광야에 선 인간 中
'나는 있는 자로서이다' 하신 야훼하느님은 어제와 내일을 모르시는 분이다. 그분은 지금 오늘 이 순간만을 아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일상도의 주님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