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걸려 있는 십자가 또는 성화 앞에 서십시오. 그리고 두 손을 사발 모양으로 높이 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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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당신이 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 불안감, 걱정과 근심, 고민 따위를 하느님께 내보이십시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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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모든 생각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을 당신께 내보여 드립니다. 그 생각들을 변화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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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요한 것은 당신의 생각들에 맞서 싸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은 힘이 더 세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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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생각, 걱정, 머릿속이 복잡한 것, 이 모든 것은 그래도 됩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하느님께 내보이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머릿속의 혼란한 생각들이 한데 묶입니다. 당신은 불안한 마음과 함께 하느님께 연결됩니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서서히 편안해집니다. 이제 당신은 자신에 맞서 싸우기를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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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안셀름 그륀 신부, [마음 돌보는 동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