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은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의 3남매 기념일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집에 모시고, 마음을 다해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믿는 중요한 복음적 증거를 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타니아의 집에서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남매의 정신과 우애를 경험하셨고,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 너그러이 환대를 베풀었고,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을 온순하게 경청했으며, 라자로는 죽음을 굴복시키신 분의 명령으로 무덤에서 즉시 나왔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던 마르타가 참된 제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노라면 마르타와 같은 불평과 원망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생명의 주인으로서, 죽은 이들에게도 생명을 줄 수 있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친구 라자로의 죽음을 피하게 할 수 있으셨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때문에 받는 우리의 고통을 당신의 고통으로 짊어지길 원하셨고, 특히 죽음을 이기시는 하느님의 승리를 드러내길 원하셨습니다.
우리도 죽음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돌을 치우라고 부르심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위선으로 신앙을 살아가는 것은 죽음입니다. 타인을 파멸시키는 비난은 죽음입니다. 모욕과 중상모략은 죽음입니다. 가난한 이를 소외시키는 것은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돌들을 치우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그럴 때 생명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분과 일치하는 사람은 생명과의 만남에 들어갑니다. 그리스도 없이, 혹은 그리스도를 벗어나면, 생명이 없을 뿐 아니라 죽음으로 다시 떨어집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죽음의 문화를 멀리하여 생명으로 부활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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