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강론
로무알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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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07:09:43 조회(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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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은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들려줍니다.어떤 농부는 원수가 밤중에 가라지를 밭에 뿌린 것을 알아챕니다. 가라지는 겉보기에 밀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밭을 황폐화시키는 식물입니다.
이런 식으로 예수님께서는 우리 세상을 밭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세상은 하느님께서 좋은 밀을 뿌리시고 악마가 가라지를 뿌려 결국 선과 악이 함께 자라는 넓은 밭과 같습니다.
선과 악은 함께 자랍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사회에서, 심지어 가정과 교회에서도 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밀과 함께 있는 잡초를 보면 즉시 뽑아내어 깨끗이 쓸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런 일이 유혹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완벽한 세상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잘못된 것을 성급하게 무너뜨림으로써 선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끗이 청소할 수 있는 두 번째 밭이 있습니다. 곧, 우리가 직접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유일한 밭, 우리 마음의 밭입니다. 거기에도 좋은 밀과 가라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둘은 바로 거기서 세상의 넓은 밭으로 퍼집니다.
그 밭을 제대로 가꾸려면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 안에서 무엇이 자라고 있는지, 내 안에서 어떤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곧, 양심성찰이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오늘 내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내 마음에 와닿았는지,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하느님의 빛에 비추어 나쁜 풀이 어디에 있고 좋은 씨앗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자신 안에서 가라지를 보는 법을 배웁시다.
한미카엘라
(2024/07/27 10: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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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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