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organ)'이라 올바르게 칭해주시는 신부님을 처음 뵙는것같습니다.
대부분 '올겐'이라는 발음하기 쉬운 통칭을 사용하는것같아요. 올겐은 초등학교교실에서 사용하던 정겨운 풍금에 가까운 뉘앙스를 풍기지요 ㅎ
살레시오회 초기양성 수사님들은 모두 음악적으로 감각이 매우 뛰어나신 분들인것같습니다.
3개월만에 성가를 치시다니요...
수녀원에서는 입회 후 1~2년정도시간이 지나야 '믿음으로'를 미사때에 반주할 수 있게 되지요. 대부분의 우리 가련한 예비수녀님들께서는 거의 미사동안 오르간 앞에서 실신상태의 수전증과 호흡곤란을 동반한 시력저하의 떨림상태에서 미사를 마칩니다 ㅎㅎ.... 그것도 매일 1시간정도의 오르간연습시간이 1~2년동안 꼬박꼬박 주어진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수사님들께 존경을 표해마지않습니다. 3개월.....^^
그 강도높은 3개월의 과업을 이룩하셨던 수사님들은 오늘도 어느 포도밭, 어느 선교지에서 삶의 '믿음으로'를 힘차게 노래하고 계실지 절로 마음이 모아집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삶으로 노래하는 믿음으로 믿음으로 저 산도 옮기리~~~~~~!!!!
p.s. : 양 신부님, 부탁드리건데, [친절한 기도레슨]만 쓰지마시구요 3개월속성 [친절한^^오르간레슨]교본도 저희들 필요합니다 ㅋ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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